경제

신문 안읽는 1020도 '이건' 꼭 챙겨본다는데..

이민하 기자 입력 2019.10.19. 07:00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위한 뉴미디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뉴미디어 스타트업들은 특정 분야에 집중, 짧은 시간에 요약된 정보를 보기 편한 형태로 전달하면서 고정적인 독자층을 확보 중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미디어 스타트업들은 독자들의 뉴스레터,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밀레니얼 세대들이 소비할 수 있는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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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닉·어피티·긱블·디에디트 등 뉴미디어 스타트업..뉴스레터·유튜브·SNS 활용해 구독층 눌려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위한 뉴미디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뉴미디어 스타트업들은 특정 분야에 집중, 짧은 시간에 요약된 정보를 보기 편한 형태로 전달하면서 고정적인 독자층을 확보 중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미디어 스타트업들은 독자들의 뉴스레터,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밀레니얼 세대들이 소비할 수 있는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뉴닉과 어피티는 밀레니얼 세대 맞춤형 뉴스레터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기존에 스팸 메일함으로 직행했던 뉴스레터를 적절하게 활용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2~3개 정도의 주제를 짧고 간결하게 축약, 일상적인 구어체 같은 표현, 전문성 있는 필진 구성 등이 특징이다.

뉴닉 '뉴스레터'

뉴닉의 뉴스레터는 시사·사회 이슈를 선별해 일상적인 대화처럼 재구성한다. 2018년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뉴스레터 구독자 수는 8만명을 넘었다. 뉴스레터 개봉률은 50% 이상이다. 출근길 바쁜 직장인, 시사상식 공부를 하는 취업준비생 등이 주요 독자층이다. 친근한 모습의 고슴도치 캐릭터가 화자로 대화하듯 '기승전결'에 따라 이슈를 정리하는 식이다. '패스트트랙'이 이슈로 주목받으면 '패스트트랙이 뭔데?', '그래서 어떻게 되는데' 하는 식으로 풀어간다. 국내에서는 주목받지 못한 국제사회 뉴스도 '초록창에서 못 봤던 뉴스'로 정리해 소개한다.

어피티는 경제 분야 '머니레터'를 매일 발송한다. '돈이 어려운 사회초년생을 위한 첫 번째 경제 미디어'라는 콘셉트를 세웠다. 경제 분야 중에서도 사회초년생의 기초 금융 지식과 돈 관리, 재테크 실천 쪽에만 집중했다. 독자가 참여하는 제보형 콘텐츠가 차별화의 포인트다. 독자가 직접 자신의 수입·지출 세부 내역을 담은 소비일기를 작성해 머니레터와 SNS로 공유할 수 있다. 추가적인 금융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상담 내용은 '30대 5년차 IT업체 대리의 결혼 고민' 같은 식으로 꾸며져 머니레터 등으로 공개된다. 이 외에도 주식 투자 관련 '투데이슈', 경제용어풀이 '금융 어려워' 등이 주요 콘텐츠다.

어피티 '머니레터'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한 스타트업도 생겨나고 있다. 1인 개인방송 유튜버와 달리 특정 분야 전문 매체를 지향점으로 삼는다. 긱블은 공학·과학 콘텐츠 제작소를 표방했다. '드론이 진공 상태에서 날 수 있을까?', '드라이아이스에 뜨거운 알루미늄을 부으면?' 같은 실험 영상이나 영화·게임 속 물건을 직접 실물로 제작하는 영상들을 만든다. 잘 다루지 않는 분야지만 유튜브 구독자 수는 40만명을 넘어섰다.

유튜브 구독자 수 16만명 이상인 디에디트는 전자기기부터 생활용품, 식음료제품 등의 사용 후기를 콘텐츠로 만든다.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 등 최신 스마트기기 장단점을 소개하거나 '짝퉁' 무선 이어폰과 정품을 비교 체험하는 식이다.

독자층을 세분화한 분야별 뉴미디어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뉴미디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메디아티의 한상엽 대표는 "뉴미디어는 개인화된 맞춤형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며 "전통적인 TV, 라디오나 지면이 도달하지 못한 영역에서 기존과 다른 문법을 내세워 독자층을 일궈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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