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활동이 가져온 내 몸의 변화..고혈압·당뇨에 효과 확인

오점곤 2019. 10. 2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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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 생활하면서 주말농장이나 텃밭 가꾸는 분들 많으시죠.

이런 활동, 이른바 치유농업이 고혈압이나 당뇨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임상시험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바 산 좋고 물 맑은 곳에 있는 텃밭을 찾은 사람들.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으며, 일하는 도중엔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대추도 나무에서 그냥 막 따 먹기도 하고, 곶감을 깎아 말리는 작업도 웃음 속에서 이어집니다.

"하나 더 하나 더"

생활 습관성 질환이 있어 7주 동안 이른바 치유 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구본경 /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자 : 체험 활동을 하면서 몸이 이전보다 가벼워진 것을 느꼈고요.]

실제로 참여자들의 뇌파 분석을 해 봤더니 안정·이완 지표는 42% 올랐고 긴장과 스트레스 지표는 21.7% 낮아졌습니다.

스트레스 호르몬도 28.1% 줄었습니다.

[정순진 / 농진청 농업연구사 : 기존의 일회성 체험하고 달라지는 부분은 농장에서 이뤄지는 여러 가지 농업 활동이 계속 지속적이고, 반복적이다 보니까….]

또 허리둘레는 2cm가량 줄었고 혈당에 좋은 지표인 인슐린 분비능은 47.4% 증가했습니다.

[채수완 / 전북대 기능성식품 임상지원센터장 : 허리와 엉덩이 둘레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허리둘레가 커졌다는 것은 복부 비만이 커진 것이고 이것은 곧바로 성인 질환, 생활습관질환인 고혈압, 당뇨, 비만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농진청은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나이와 직업,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해 나갈 예정입니다.

아마 그럴 것이다 하는 얘기는 많았는데요.

이런 텃밭 활동이 고혈압이나 당뇨에 좋다는 것이 이렇게 임상시험을 통해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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