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항공, 뉴욕~시드니 노선 세계최장 20시간 '논스톱 비행'

전희윤 기자 2019. 10. 20.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국영항공사 콴타스항공이 미국 뉴욕에서 호주 시드니까지 20시간 가까이 비행하며 세계 최장 민항기 논스톱 비행기록을 세웠다.

이전의 세계 최장 논스톱 비행은 싱가포르항공이 싱가포르에서 미국 뉴어크공항까지 18시간 반 운항한 기록이다.

항공을 이용한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항공기 기능이 날로 발전함에 따라 세계 각국의 항공사들은 점점 더 장거리비행을 시도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한편 콴타스항공은 런던~시드니 논스톱 비행 시험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호주 시드니까지 시험비행을 마친 후 시드니국제공항에 도착한 앨런 조이스(오른쪽) 콴타스항공 CEO와 세안 골딩 기장이 보잉787 드림라이너에서 나오고 있다. /시드니=AFP연합뉴스
[서울경제] 호주 국영항공사 콴타스항공이 미국 뉴욕에서 호주 시드니까지 20시간 가까이 비행하며 세계 최장 민항기 논스톱 비행기록을 세웠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콴타스항공이 보유한 787-9드림라이너 기종인 ‘QF 7879’는 지난 18일 밤 뉴욕 케네디공항을 이륙해 20일 시드니공항에 착륙했다. 비행시간은 19시간16분이며 비행거리는 1만6,200㎞에 달했다. 이전의 세계 최장 논스톱 비행은 싱가포르항공이 싱가포르에서 미국 뉴어크공항까지 18시간 반 운항한 기록이다.

콴타스항공은 이날 자사 임원과 과학자·연구원·기자 등 승객 40명과 승무원 10명을 태우고 시험비행을 했다. 극한 장거리 운행 때 승객의 수면 및 소비 패턴, 승무원의 멜라토닌(수면 호르몬) 수치, 조종사들의 뇌파 패턴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이번 비행의 목적이다. 초장거리 비행을 위해 수하물은 제한했으며 화물도 전혀 싣지 않았다. 항공을 이용한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항공기 기능이 날로 발전함에 따라 세계 각국의 항공사들은 점점 더 장거리비행을 시도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세계항공운송협회(IATA)는 전 세계 연간 항공기 이용승객 수가 올해 46억명에서 오는 2037년에는 82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콴타스항공은 런던~시드니 논스톱 비행 시험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항공사는 노선 개설 여부를 올해 말까지 결정할 계획이며 운항에 나설 경우 2022년 혹은 2023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