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나면 건물주..'유튜버' 꿈꾸는 한국인들

2019. 10. 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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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전성시대다.

초등학생 장래희망 1위에 '유튜버'가 자리잡는 시대다.

최근 구독자 1000만이 넘는 키즈채널 유튜버가 시가 90억원이 넘는 빌딩을 매입하며 세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취업난과 직장생활에서 뚜렷한 미래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의 유튜버에 대한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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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성인 3543명 설문..성인 63%가 도전 의향
-일상·게임·먹방 컨텐츠 손꼽아..기대 수입은 월 396만원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바야흐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전성시대다. 초등학생 장래희망 1위에 ‘유튜버’가 자리잡는 시대다.

최근 구독자 1000만이 넘는 키즈채널 유튜버가 시가 90억원이 넘는 빌딩을 매입하며 세간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취업난과 직장생활에서 뚜렷한 미래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의 유튜버에 대한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

사람인이 21일 성인남녀 3543명을 대상으로 ‘유튜버 도전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꼴인 63%가 ‘유튜버’를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버 도전 의향은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가 70.7%로 가장 높았고, 30대(60.1%), 40대(45.3%), 50대 이상(45.1%) 순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유튜버에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컸다.

또, 남성(65.2%)이 여성(61%)에 비해 유튜버 도전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응답자들은 유튜버를 하고 싶은 이유로 ‘관심있는 콘텐츠가 있어서’(48.1%·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33.3%), ‘미래가 유망할 것 같아서’(25.3%), ‘직장인 월급보다 많이 벌 것 같아서’(22.2%), ‘말솜씨 등 관련 재능이 있어서’(20.4%), ‘주위에서 많이 도전하는 것 같아서’(13.3%), ‘취업보다는 쉬울 것 같아서’(10.2%), ‘평생 할 수 있을 것 같아서’(7.5%)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들이 가장 하고 싶은 유튜브 콘텐츠 분야로는 ‘일상’(31.1%)이 1위를 차지했다. 전문적이고 특정한 콘텐츠보다는 자신의 학교생활이나 직장생활 등 평범한 일상을 통해 유튜버에 도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게임’(13.9%), ‘먹방’(10.4%), ‘요리’(6.3%), ‘음악’(5.9%), ‘교육’(5.6%), ‘뷰티’(5.1%) 등이 있었다.

유튜브를 본업으로 삼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도전 후 고민하겠다’(31.8%)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부업’으로 삼겠다는 응답은 30%로 뒤를 이었다. ‘취미’로 하겠다는 답변이 28.1%, ‘본업’으로 하겠다는 답변은 10%에 그쳤다.

이들이 기대하는 유튜브 수입은 월 평균 39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의 유튜버 호황이 언제까지 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4.6%가 ‘당분간은 유지될 것 같다’고 답했다.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응답도 40.3%에 달했다. ‘금방 식을 것 같다’는 5.1%에 불과했다.

한편, 성인남녀 10명 중 6명(62.9%)은 언론 등을 통해 ‘유튜버’들의 수입을 듣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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