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日, 한국 수출 15.9% 감소.."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

정다슬 입력 2019. 10. 21. 10:46 수정 2019. 10. 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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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일본 무역수지가 3개월째 적자를 기록했다.

일본 언론은 식료품 등의 수출이 급격히 감소한 것을 바탕으로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한 6조 3685억엔을, 수입은 1.5% 감소한 6조 4915억엔을 기록했다.

한국으로의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9% 감소해 11개월 연속 떨어진 4027억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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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역수지 3개월째 적자 기록
식품류 한국수출 62.1% 급감
△일본 불매운동 이후 대마도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 8일 오후 일본 대마도 이즈하라에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쇼핑몰인 티아라몰 내 상점에 평소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구매하던 제품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9월 일본 무역수지가 3개월째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으로의 수출이 15.9% 감소해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일본 언론은 식료품 등의 수출이 급격히 감소한 것을 바탕으로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재무성은 21일(현지시간) 9월 무역수지(속보·통관 기준) 무역수지가 123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한 6조 3685억엔을, 수입은 1.5% 감소한 6조 4915억엔을 기록했다. 수출은 10개월째, 수입은 5개월째 감소세다.

한국으로의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9% 감소해 11개월 연속 떨어진 4027억엔을 기록했다. 식료품이 전년동기 대비 62.1% 급격히 감소했고 반도체장비(-55.7%)과 금속장비(-50.5%) 수출도 크게 줄었다. 자동차 수출은 39억 2700만엔 규모로 48.9% 감소했으나 선박 수출은 1억 6300만엔으로 231.6% 늘었다.

지난달 일본이 한국에서 수입한 규모는 2513억 1000만엔으로 작년 동월대비 8.9% 감소했다. 육류와 곡류, 비철 광석 등의 수입이 특히 많이 줄었다. 휘발유 제품과 유기화학물질 수입도 각각 38%, 36% 감소했다. 비중은 작았지만 전화기 세트와 자동차 수입은 각각 980.5%, 206.2% 급증했다.

대중국 수출액은 6.7% 감소한 1조 1771억엔을 나타냈다. 7개월째 감소세다. 자동차 부품을 포함해 반도체제조장치의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액은 1.0% 감소한 1조 6181억엔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휴대전화 등의 수입이 줄었다.

미국 수출액은 7.9% 감소한 1조 1874억엔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동차와 항공기 엔진 부품 등의 수출이 줄었다. 수입액은 11.6% 감소한 6233억엔. 대미 무역수지는 5641억엔 흑자였다.

유럽연합(EU) 무역수지는 1273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이날 재무성은 2019년 4~9월 전체 무역수지도 발표했다. 수출액은 1년 전보다 5.3% 감소한 38조 2332억엔을, 수입액은 2.6% 감소한 39조 812억엔을 기록했다. 반도체제조장치와 자동차부품의 대중국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아랍에미리트(UAE)의 천연가스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입액은 감소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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