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소화기학회 개최..내년 '램시마SC' 출시 앞둔 셀트리온 '사활'

이영성 기자 2019. 10. 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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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소화기학회(UEG Week 2019)가 21일(현지시간) 사흘간의 일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피라데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했다.

'램시마SC'의 연내 유럽 품목허가를 눈앞에 둔 국내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행사에 주요 스폰서 업체로 참여하며, 유럽 의사들을 상대로 2020년 초 시판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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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 유럽소화기 학회 회원 상대로 '램시마' 새 연구데이터 연일 발표
21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데에서 열린 '유럽소화기학회 2019'(UEGW 2019) 현장. © 뉴스1

(바르셀로나=뉴스1) 이영성 기자 = 유럽소화기학회(UEG Week 2019)가 21일(현지시간) 사흘간의 일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피라데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했다. '램시마SC'의 연내 유럽 품목허가를 눈앞에 둔 국내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행사에 주요 스폰서 업체로 참여하며, 유럽 의사들을 상대로 2020년 초 시판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UEG(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는 위와 대장 등 소화기계 분야의 유럽 주요 의료전문가 3만명을 회원으로 둔 비영리 학회다. 이번 학회 행사는 관련 주요 임상 연구 발표와 초록 및 포스터 발표, 비즈니스미팅, 전시부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행사는 21일부터 소화기계 분야인 위암과 염증성장질환, 면역학 그리고 관련 질병 메커니즘, 수술요법 등 20여개 카테고리별로 여러 연구 발표들이 다발적으로 이뤄진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포함해 다국적제약사 애브비와 길리어드, 화이자, 얀센, 다케다제약 등 12곳이 주요 스폰서 기업으로 참여했다.

'램시마SC'의 유럽 직접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행사에서 그 동안 수행해온 새로운 연구데이터 결과들을 발표하며, 홍보 및 마케팅 예열을 마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행사에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직원 20여명이 총출동했다.

'유럽소화기학회 2019'에 주요 스폰서 기업으로 참여한 셀트리온헬스케어. © 뉴스1

'램시마'(성분 인플릭시맙)의 오리지널 약은 다국적제약사 얀센이 판매하는 '레미케이드'로 염증성장질환과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에 처방된다. '램시마SC'는 환자 자신이 복부 등에 주사제를 주입할 수 있는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병원에서만 주입해야 하는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와 차별성을 뒀다. '램시마SC'는 지난 달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 의견'을 획득하면서 연내 유럽 시판허가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램시마' 관련 연구데이터는 21일부터 연일 발표된다. 21일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이 포스터 현장에서 '램시마'의 염증성장질환 환자 2813명에 대한 시판후 연구 분석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학회 우수 포스터(poster of excellence)로도 뽑혔다.

이후에는 스테판 슈레이버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대학병원(킬 캠퍼스) 교수가 '램시마SC'의 30주 투여 결과에 대해 구두로 발표할 예정이다.

22일에는 밀란 루카스 체코 아이에스케어병원 IBD 임상연구센터 교수가 셀트리온헬스케어 전시부스관에서 '램시마'의 성분 인플릭시맙과 다른 염증성장질환 오리지널 약 '휴미라'의 성분 아달리무맙과 비교 연구한 'PANTS study'를 발표한다. '휴미라'는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가운데 유일한 SC제형이란 점에서 '램시마' 성분과의 비교 데이터는 앞으로 '램시마SC' 판로 개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이번 행사에는 화이자가 JAK 억제제에 대한 실용 가이던스 발표 등 여러 연구 데이터 공개에 나선다. 특히 셀트리온 '램시마'의 미국 독점판매와 유럽 판매를 맡는 화이자는 '램시마'(미국 상품명 : 인플렉트라)를 전면에 내세운 부스전시관도 차려 이목을 끌었다.

일본계 제약기업인 다케다제약도 신약 '베돌리주맙'의 염증성장질환에 대한 안티 TNF-알파 요법 안전성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며, 애브비도 염증성 장질환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발표할 예정으로 각기 주무기를 내세울 계획이다.

유럽소화기학회 2019(UEG Week 2019) 전시부스관에 참여한 셀트리온헬스케어. © 뉴스1
미국과 유럽에서 '램시마'(인플렉트라)를 판매 중인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유럽소화기학회 2019' 전시부스. © 뉴스1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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