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뇌종양 자료 받아본 檢 "수감 생활 가능 판단"
<앵커>
검찰은 최근 뇌경색과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정 교수 측으로부터 관련 진단서와 MRI 등의 자료를 제출받았습니다. 자료를 바탕으로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검증했고, 검찰은 수감 생활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검찰은 정경심 교수 측이 제출한 입·퇴원 증명서에는 뇌 질환 관련 진단명만 적혀 있을 뿐 의사 이름 같은 기본적 정보도 나오지 않는다며 정 교수 측에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정 교수 변호인단은 검찰에서 요구한 대로 CT와 MRI, 신경외과 진단서 등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 교수 측이 추가로 낸 진단서에도 의사 이름과 의료기관명은 기재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RI나 CT를 판독한 의사 소견서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정 교수 측이 제출한 자료를 복수의 다른 의사들에게 보여주고 판독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검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받아,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검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검찰은 정 교수가 앓고 있는 뇌종양이나 뇌경색이 당장 수술이 필요한 질환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감 생활을 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본 것입니다.
검찰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의사들의 검증 소견을 영장 심사 법정에서 밝힐 방침입니다.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서는 상세하게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검찰, 정경심 영장 청구하며 "건강상태 면밀히 검증"
- 檢 "정경심 건강상태 면밀히 검증..수감생활 가능해"
- 성현아, 스캔들 후 생활고 고백.."전 재산 700만 원"
- [현장] 번개 뒤 드러난 토네이도.."모든 게 사라졌다"
- 여중생 집단폭행하고, 피해자 母에 "불만 있으면 나와"
- 50원 때문에 나라가 뒤집어졌다..불타는 거리 '대혼돈'
- 1차 추돌 후 중앙선 넘어 또 '쾅'..군 부사관 4명 사망
- 유람선 난간서 아찔한 셀카..선사 "평생 탑승 금지"
- "죽여 패 버려" "여자를 XXX"..금투협회장 폭언 녹취 공개
- 느닷없이 날아온 1t 트럭, 풀 베던 3명 '황망한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