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배우자' 정경심 교수 오늘 영장 심사..이르면 오늘 밤 구속 여부 결정

최은진 입력 2019. 10. 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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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오늘 열립니다.

정 교수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경심 교수의 구속영장심사가 오늘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심리를 맡았습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에 적시한 정 교수의 혐의는 모두 11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위조해 딸의 입시에 이용했다는 의혹과 사모펀드 관련 혐의, 증거은닉교사 등의 혐의가 영장에 담겼습니다.

오늘 영장심사에서는 범죄 혐의와 함께 정 교수의 건강 상태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교수 측은 뇌종양과 뇌경색 증상을 호소해왔고, 최근 검찰에 MRI 등의 자료를 추가로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 자료에도 정 교수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엔 정보가 충분치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제출된 자료를 전문가들과 분석해 정 교수의 건강 상태가 구속 수사를 받을 수 있는 정도라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조 전 장관 동생의 경우, 법원은 건강 상태를 구속 영장 기각 사유 중 하나로 들었습니다.

검찰은 영장 심사에서 정 교수 건강에 대한 검증 방식과 판단 결과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정 교수 측은 검찰 조사가 7차례에 달했는데도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며, 법원에서 구속이 필요없다는 걸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이 요구한 자료들을 제출했다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상세히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검찰은 웅동학원 채용 비리와 관련해 조 전 장관 동생에 대해 조만간 구속 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최은진 기자 (ejc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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