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약과의 전쟁' 3년여간 경찰관 396명 마약 투약

2019. 10. 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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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마약과의 전쟁'이 3년 이상 지속하는 동안 400명에 가까운 현지 경찰관들이 마약을 투약했다가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에서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2016년 7월 1일부터 대대적인 '마약과의 유혈 전쟁'을 벌여 올해 7월까지 경찰과의 총격전 등으로 숨진 사망자가 공식 발표된 것만 6천8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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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에서 '마약과의 전쟁'이 3년 이상 지속하는 동안 400명에 가까운 현지 경찰관들이 마약을 투약했다가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GMA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내무부는 2016년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경찰관 396명에게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78명은 이미 해임됐고, 5명은 사건이 종결되기 전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3명에 대해서는 조사나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필리핀에서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2016년 7월 1일부터 대대적인 '마약과의 유혈 전쟁'을 벌여 올해 7월까지 경찰과의 총격전 등으로 숨진 사망자가 공식 발표된 것만 6천847명이다.

인권단체들은 용의자를 재판 없이 사살하는 이른바 '초법적 처형'으로 인해 실제 사망자가 2만7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마약사범 (CG) [연합뉴스TV 제공]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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