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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돼지고기 대신 '개·곤충' 찾는 까닭은?

입력 2019.10.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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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부족한 중국.

상대적으로 싼 토끼고기와 개고기로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곤충까지 잘 팔린다는데, 권오혁 베이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돼지고기 도저히 못 사먹겠네. 한 근에 1700원하던 고기가 이제는 4700원이라네.”

좀처럼 값이 떨어지지 않는 비싼 돼지고기 때문에, 중국에는 이를 풍자한 노래까지 등장했습니다.

실제 지난달 돼지고기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9% 올랐습니다.

개고기를 즐겨 먹는 일부 농촌 지역에서는, 비싼 돼지고기 대신 개고기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리융웨이 / 위린시 주민]
“개를 먹는거나 닭, 소, 양을 먹는거나 다를 게 없어요.”

소나 닭, 토끼 고기도 대체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소고기 판매상]
“소고기 사가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어요. 지금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별 차이가 없으니까요.”

고기가 비싸다며 아예 곤충으로 요리를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고기를 못 먹었어요. 곤충이라도 먹어야죠.”

돼지고기 뿐 아니라 다른 육류 가격까지 올라가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돼지고기 수입량을 늘리고 있지만 서민들의 수요를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 품귀현상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영상취재: 위보여우(VJ)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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