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주가 폭락, 베이조스 세계 2위 부호로 밀려

박형기 기자 2019. 10. 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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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주가가 폭락함에 따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부자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이날 정규장 마감 이후 아마존은 실적을 발표했으나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못미쳐 시간외 거래에서 9% 폭락했다.

이로 인해 재산이 크게 줄었고, 24일 아마존의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하면서 추가로 또 약 100억 달러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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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 구글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4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주가가 폭락함에 따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부자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이날 정규장 마감 이후 아마존은 실적을 발표했으나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못미쳐 시간외 거래에서 9% 폭락했다. 이에 따라 베이조스의 재산은 기존 1140억 달러에서 1039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베이조스가 지난해 포브스의 세계 최고부자 리스트 1위에 등극했을 당시 재산은 약 1600억 달러였다.

그러나 베이조스는 전처인 켄지 베이조스에게 이혼 위자료로 361억 달러를 내주었다. 이로 인해 재산이 크게 줄었고, 24일 아마존의 주가가 10% 가까이 폭락하면서 추가로 또 약 100억 달러가 줄었다.

베이조스가 2위로 내려앉으면서 1위는 마이크로 소프트 설립자 빌 게이츠가 차지하게 됐다. 게이츠의 재산은 24일 현재 1057억 달러로 평가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 AFP=뉴스1 © News1 자료 사진

게이츠가 1위로 컴백한 것은 햇수로는 2년 만이다. 지난해 베이조스는 게이츠의 24년 연속 '세계 최고부자' 기록을 끝내고 1위에 등극한데 이어 지난 2일 발표됐던 부자순위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유지했었다.

한편 아마존은 24일 장 마감 후 3분기 21억3000만 달러, 주당 4.23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8억8000만 달러, 주당 5.75달러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아마존의 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17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아마존은 이뿐 아니라 4분기 매출에 대해서도 잿빛 전망을 내놓았다. 아마존은 4분기 순매출이 800억~865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873억7000만 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아마존의 실적이 안좋은 것은 아마존도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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