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해외가 먼저 찾는다..월드뮤직마켓서 잇단 러브콜

장병호 입력 2019. 10. 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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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국악인들이 세계 음악계에서 자신들의 개성을 뽐낸다.

레게와 판소리가 만난 월드뮤직을 선보이는 '노선택과 소울소스 밋츠(meets) 김율희', 퓨전 국악그룹 '악단광칠'이 해외 유명 월드뮤직마켓을 통해 세계 진출에 나선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3일부터 핀란트 탐페레에서 열리는 유럽 대표 월드뮤직마켓 '워멕스'(WOMEX, The World Music Expo)에 '노선택과 소울소수 밋츠 김율희'와 '악단광칠'이 공식 쇼케이스 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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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택과 소울소스×김율희' '악단광칠' 등
유럽 월드뮤직 마켓 '워멕스' 공식 초청
캐나다 페스티벌도 출연..전통음악 높은 관심
노선택과 소울소스 meets 김율희(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젊은 국악인들이 세계 음악계에서 자신들의 개성을 뽐낸다. 레게와 판소리가 만난 월드뮤직을 선보이는 ‘노선택과 소울소스 밋츠(meets) 김율희’, 퓨전 국악그룹 ‘악단광칠’이 해외 유명 월드뮤직마켓을 통해 세계 진출에 나선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3일부터 핀란트 탐페레에서 열리는 유럽 대표 월드뮤직마켓 ‘워멕스’(WOMEX, The World Music Expo)에 ‘노선택과 소울소수 밋츠 김율희’와 ‘악단광칠’이 공식 쇼케이스 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워멕스는 매년 10월 유럽 각국을 순회하며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음악마켓이다. 전 세계 90여개 국 2700여 명이 참여하며 세계 월드뮤직 관계자들의 집합지로 유명하다. 유네스코 문화적다양성 국제연합체로부터 “문화적 다양성 제고를 위한 가장 중요하고 전문적인 음악마켓”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공식 쇼케이스에 선정된 국악인 김소라는 워멕스를 계기로 북미와 유럽의 주요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가졌다. 올해는 ‘노선택과 소울소스 밋츠 김율희’와 ‘악단광칠’이 공식 쇼케이스에 선정돼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이 8년 연속 공식 초청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노선택과 소울소스 밋츠 김율희’는 레게 밴드 노선택과 소울소스와 소리꾼 김율희가 함께 하는 팀이다. 레게와 아프리칸 비트 위에 한국적 색채와 장단을 입히고 판소리를 융합해 세계적 보편성을 갖춘 한국적인 월드뮤직을 선보이고 있다. ‘악단광칠’은 황해도 지역 전통음악과 일렉트로닉을 결합하고 영상을 활용하는 등 현대적 굿판을 재현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 받았다.

한편 ‘노선택과 소울소수 밋츠 김율희’는 오는 11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문디알 몬트리올 음악마켓’에서도 쇼케이스로 무대에 오른다. 문디알 몬트리올 음악마켓은 북미 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는 중요한 음악마켓 겸 페스티벌이다. 매년 30여 팀의 우수 아티스트들을 쇼케이스로 선정하며 약 400여 명의 음악 관계자들의 참여한다.

악단광칠(사진=네이버 온스테이지).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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