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김포 항공노선 3년 만에 운항 중단..탑승률 50% 안팎

2019. 10. 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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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과 서울을 잇는 하늘길이 열린 지 3년 만에 없어진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7일부터 포항∼김포(서울) 노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한다.

포항시는 2016년 대한항공이 포항∼김포 노선에 취항할 때 탑승률이 70% 이하일 경우 운항 손실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포항∼김포 노선 운항 중단으로 포항공항에는 대한항공이 하루 1회 왕복 운항하는 포항∼제주 노선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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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항 여객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과 서울을 잇는 하늘길이 열린 지 3년 만에 없어진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7일부터 포항∼김포(서울) 노선 여객기 운항을 중단한다.

웹사이트에서는 이날 비행편부터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하루 1∼2회(왕복) 운항한 노선 탑승률이 50% 안팎에 그쳐 적자가 쌓이자 운항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TX 개통으로 포항과 서울을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2시간대로 단축되고, 도로망 확충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수도권 접근이 쉬워져 항공편 수요가 준 것이 운항 중단 이유로 꼽힌다.

포항시는 2016년 대한항공이 포항∼김포 노선에 취항할 때 탑승률이 70% 이하일 경우 운항 손실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그동안 연간 10억원 이상을 지급하다가 운항 중단 얘기가 흘러나오자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대한항공 측에 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포항시, 경북도, 대한항공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노선 유지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포항∼김포 노선 운항 중단으로 포항공항에는 대한항공이 하루 1회 왕복 운항하는 포항∼제주 노선만 남았다.

시 관계자는 "오늘이라도 대한항공이 동계 기간 운항 계획을 제출하면 운항을 이어갈 수 있지만, 운항 중단 결정을 돌이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포항공항 [연합뉴스 자료사진]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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