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져 나온 與 지도부 비판.."이해찬 대표 책임"

이대건 2019. 10. 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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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조국 사태'를 겪으면서 타격을 입은 민주당에서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공식적으로 처음 나왔습니다.

조국 정국에서 표출된 노쇠하고 낡은 당 분위기로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이해찬 대표 책임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이대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철희 의원에게서 나왔습니다.

이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이른바 조국 정국 내내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 뒤에 숨은 것이 가장 답답했다고 토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당 스스로도 이번 정부를 '민주당 정부'라고 해왔는데,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이런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는 겁니다.

이해찬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의 현재 모습은 노쇠하고 낡았다고 규정했습니다.

이런 인식은 자연스럽게 총선 위기론으로 이어집니다.

이철희 의원은 이해찬 대표를 중심으로 한 특정 세력이 계속해서 당을 독과점할 경우 내년 총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세대교체나 새로운 인물 수혈 등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자칫 당 분열로 비칠까 공개적으로 표출하지 못할 뿐 이 같은 문제 인식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고위원인 김해영 의원이 공식 회의 석상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2030 세대를 최소 30% 이상 추천하자고 한 발언도 같은 맥락입니다.

앞서 당 지도부에서 대대적인 공천 물갈이를 예고한 가운데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해찬 대표가 지도부 비판과 당 쇄신 요구에 어떻게 화답할지 주목됩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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