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 퇴출 가시화..대형 편의점 모두 판매·공급 중단

조윤주 2019. 10. 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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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향 액상형 전자담배가 유통가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GS25를 시작으로 이마트, CU에 이어 세븐일레븐·이마트24까지 판매 중지·공급 중단에 들어갔다.

다만 업체별로 온도차는 있는데 GS25와 이마트의 경우 즉각적으로 판매 중단한 반면, CU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추가 공급을 중단하는 것으로 당분간 매장에서 판매는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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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매장에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26일자로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대형 편의점 4곳이 판매.공급 중단에 나선다./파이낸셜뉴스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가 유통가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GS25를 시작으로 이마트, CU에 이어 세븐일레븐·이마트24까지 판매 중지·공급 중단에 들어갔다. 대형 편의점 4곳 모두가 판매·공급 중단 조치를 취하면서 편의점 업계가 정부 규제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

이마트24는 26일부터 KT&G 시드툰드라, 쥴의 트로피칼, 딜라이트, 크리스프 등 액상형 전자담배 4종에 대해 가맹점 추가공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가맹점 추가 공급 여부에 대해 가맹점과 협의를 진행하는 등 검토를 해왔고,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향후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정부의 성분검증 결과와 관련 방침이 확정되면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세븐일레븐이 가맹점 신규공급의 한시적 중단을 알린 바 있다. 대상 제품은 모두 동일하다. KT&G의 시드툰드라와 쥴의 트로피칼, 딜라이트, 크리스프 등 4개 품목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경영주단체와의 협의하에 재고 소진시까지 판매는 유지할 계획"이라며 "세븐일레븐은 앞으로도 소비자 건강 관련 사안에 있어서는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는 가맹점 내에 정부의 사용중단 권고조치 내용에 대한 안내문을 부착하고, 카운터 등 고객에게 직접 노출되는 곳에 액상형 전자담배 진열 자제 권고 등을 알려 소비자들의 이해를 구하고 있다.

다만 업체별로 온도차는 있는데 GS25와 이마트의 경우 즉각적으로 판매 중단한 반면, CU와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추가 공급을 중단하는 것으로 당분간 매장에서 판매는 유지된다.

업계는 이번 조치는 잠정적인 것으로, 오는 11월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의 성분검증 연구를 완료하고 그에 따른 관련 방침이 확정되면 추가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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