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학과장이 아들 불렀다더라" 나경원이 나라 망신 언급한 까닭

신은정 기자 2019. 10. 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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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녀 미국 원정 출산과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해 "좌파의 터무니 없는 거짓말"이라며 재차 부인했다.

영상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녀와 관련한 의혹을 묻는 말에 "LA의 산후조리원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주장까지 하는데 산후조리원 설립이 둘째 아들 출생보다 늦더라"면서 "좌파들의 거짓말에 출산증명서를 내는 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아무렇게나 떠드는데 맨날 우리가 입증해야 하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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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피부과 보도도 좌파 거짓말.. 루머 만드는데 끝없더라"
나경원 원내대표 유튜브 화면 캡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녀 미국 원정 출산과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해 “좌파의 터무니 없는 거짓말”이라며 재차 부인했다. 2011년 서울시장 출마 당시 나온 ‘1억 피부과 진료’ 보도도 같은 맥락이라고 언급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6일 유튜브 채널에 인터넷방송 고성국TV와 진행한 시민과의 대화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녀와 관련한 의혹을 묻는 말에 “LA의 산후조리원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주장까지 하는데 산후조리원 설립이 둘째 아들 출생보다 늦더라”면서 “좌파들의 거짓말에 출산증명서를 내는 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아무렇게나 떠드는데 맨날 우리가 입증해야 하냐”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과 자신의 둘째 아들의 대학 입학은 상황이 다르다고 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엄마가 도와주지 않으니 공부를 열심히 하더라”며 미국 고등학교에서 최우등 졸업을 하고 대학 입학과 관련된 시험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많은 이들이 ‘나경원 아들의 부정 입학에 대해 조사하라’며 예일대에 항의를 넣었다면서 이를 “나라 망신”이라고 표현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학장이 저희 아이를 불러 ‘우리가 면밀하게 조사했다.아무 문제 없으니 공부 열심히 하라’고 얘기했다고 하더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다운증후군으로 지적 장애를 가진 첫째 딸의 성신여대 학점 조작에 대해서는 “장애인 학생은 따로 절대평가를 하는데, 그걸 모르고 다른 학생들과 함께 점수를 매긴 교수에게 정정 요청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솔직히 말하면 딸이 F학점을 많이 맞아 10년쯤은 다니게 해야 하나 고민했다. 장애인이 A학점 맞으면 삼성전자에 취직하겠냐”고 되물었다. 많은 장애인 부모는 아이를 보낼 곳이 없어 학교를 오래 다닐 수 있도록 바란다는 것. 이어 “하도 좌파들이 관련 의혹을 제기해서 5년 만에 할 수 없이 딸을 졸업시켰다”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객석에 묻는 과정에서 나온 ‘1억 피부과’ 대목에서 “제 얼굴 견적이 1억이 나오겠냐”라고 눙치며 “그 당시(2011년 서울시장 출마)에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런 것을 믿는 분이 있나 했는데 (믿는 분들로부터) 엄청나게 공격을 당했다. 지금은 아마 믿는 분이 없지 않겠냐. 우리 우파들이 그런 것을 믿겠냐”고 했다. 좌파 맘카페로 지칭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경원이 서울대병원 병원장에게 3000만 원을 주고 출생증명서를 위조했다’는 글까지 돌고 있다며 “거짓말 만드는 데는 끝이 없다.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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