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내 입으로 가산점이란 말 한 적 없다..입장 변화 없어"

2019. 10. 28. 14: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가산점' 논란과 관련해 28일 당 최고위원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 입으로 가산점이란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가산점 관련 입장이 바뀐 것 아니냐는 지적에 "당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해 평가해줘야 한다는 취지"라며 "(자신의 입장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에서 정치인 이야기를 마음대로 해석해 '바꿨느니 마느니' 하는데 자중해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 대표도 지난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산점' 관련 질문을 받자 "당을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해 그에 상응한 평가를 하는 건 마땅하다. 원론적인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에 "심정적으로 점수를 주겠다는 거냐, 구체적으로 공천 룰(rule)에 포함하겠다는 거냐"는 질문이 나오자 황 대표는 "당에 헌신하고 기여한 부분에 관해 그대로 넘어갈 수는 없다"며 "반드시 그런 부분도 반영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산점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다음날인 25일에는 "가산점에 대해서 생각해본 바 없다"며 "아직 우리 공천 가산점은 협의·논의 중이고 결정된 바 없다"고 답해 '말 바꾸기'라는 지적이 일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