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피디수첩 "코링크PE 핵심은 조범동, 정경심, 익성 아니라 유준원"

MBC라디오 2019. 10. 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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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링크PE 핵심은 정경심이 아니라 유준원 상상인그룹 회장
-제보자X 증언만이 아냐, 대검 조서, 통화기록 등 의혹 근거 충분
-오늘 오후 법원 판단, 여러 경우의 수 대비하고 있어
-검찰의 가장 큰 힘은 처벌하지 않을 수 있는 권한, 봐주기 수사
-코링크PE핵심, 조범동 위에 정경심, 익성 아니라 유준원
-코링크PE 조범동 걸리고 유준원 빠진 이유, 검찰의 봐주기 때문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pd수첩' 박건식 팀장

◎ 진행자 > 지금부터는 MBC <pd수첩>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에 <pd수첩>을 보신 분들은 잘아시겠는데 검사들의 제식구 감싸기 수사, 봐주기 수사 관행 그 뒤에 은폐돼 온 검사들의 부조리를 파헤친 내용을 지난주에 방송을 했었죠. 그리고 이번 주에 바로 오늘입니다. 오늘 2편을 방송할 예정이었는데 지난 주 방송에서 비리가 폭로된 검사 출신 변호사가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 결과가 오늘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 결과에 따라서 방송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는 이런 상황이라고 하는데 어찌된 사정인지 이 분 모시고 잠깐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pd수첩> 담당 부장이십니다. 박건식 시사교양1부 부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건식 > 반갑습니다. 


◎ 진행자 > 많은 분들이 지난 주 <pd수첩>을 보셨던 걸로 전 알고 있는데 그래도 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일단 지난 주 방송 내용간략하게 정리해주시겠습니까? 

◎ 박건식 > 저희가 검사범죄라는 제목으로 두 편을 준비했는데 크게 보면 1부는 기소독점주의 폐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문제가 있었던 거고요. 

◎ 진행자 > 예를 들어서 기소를 해야 되는데 안 한다든지 

◎ 박건식 > 오늘은 기소편의주의입니다. 사실 처벌할 수 있는 권한보다 검찰 가장 큰 힘은 처벌하지 않을 수 있는 힘입니다. 봐주기입니다. 어떤 사람은 처벌하고 어떤 사람은 봐주고 그게 기소편의주의인데 봐주기 수사 문제를 오늘 집중적으로 제기할 겁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지난 주 방송 내용에 등장했던 한 검사 출신 변호사가 가처분 신청을 냈다는 거죠. 이분이 가처분 신청을 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 박건식 >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나는 변호사인데 변호사를 공인이라고 할 수 있느냐, 그래서 내 이름을 방송에서 내지 말아 달라 실명 방송을 하지 말라. 그리고 내용에 관해서 주내용이 제보자 X라고 하는 분에게 제보를 받았는데 이 분이 감옥에 있었거든요. 어떻게 감옥에 살고 있는 사람의 말을 신뢰해서 방송할 수 있느냐 신뢰의 근거가 없다. 저희들이 판단컨대 이 분은 감옥에 있으면서 검찰수사를 계속 같이 돕거나 사실상 좌우했던 분입니다. 

◎ 진행자 > 보도가 그렇게 많이 나왔죠. 

◎ 박건식 > 안에서 보니까 검사들이 어떤 건 기소하고 어떤 건 기소 안 하는 거예요. 봐주는 게 일목요연하게 보이기 시작한 겁니다. 그래서 문제의식을 느끼고 뉴스타파에 제보한 것이죠. 

◎ 진행자 > 이분이 수형 생활하면서 금융범죄에 대한 검찰수사를 분석을 한 것이고 그 결과를 뉴스타파에 제보했고 뉴스타파가 전에 보도 한 내용을 다시 모아 가지고 재제작하면서 PD수첩으로 나온 거죠? 이렇게 된 거죠? 

◎ 박건식 > 저희들이 거기 나오는 것들 확인 취재하고 이런 과정을 거쳤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크게 가처분 신청 낸 이유가 크게 두 가지 인가요? 

◎ 박건식 > 내용과 실명보도 여부. 

◎ 진행자 > 실명보도 여부는 그렇다 치더라도 제보자 X라는 사람이 이 사람이니까 이 사람 말을 믿고 어떻게 방송할 수 있느냐 라는 얘기는 방송의 신빙성 주장으로 연결되는 거잖아요. 어떻게 말씀해주시겠습니까? 

◎ 박건식 > 두 가지인데요. 이 분이 그냥 감옥 안에서 그냥 말씀하신 게 아니고 금융이란 게 굉장히 복잡해서 검사분들도 사실 금융 분야를 잘 모르고 사모펀드가 걸려 있거든요. 조금 말씀드리면 코링크PE 조국 장관 관련으로 돼 있는데 저희는 코링크PE 핵심이 정경심 교수가 아니고 오늘 방송할 유준원 골든브릿지증권회장 겸 상상인그룹 회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박건식 > 조범동의 실제 우두머리, 유준원 골든브릿지대표로 보고 있고요.

◎ 진행자 > 오늘 예정된 내용이 그 내용이 나오는 겁니까? 

◎ 박건식 > 그렇습니다. 그 내용에 대한 여러 가지 자세한 근거를 우리 제보자 X가, 그리고 저희가 단순한 어떤 진술에만 의존한 것이 아니라 대검에서 조서, 그 다음에 수많은 통화기록 내용을 소송 과정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확보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어떤 의혹 근거를 갖고 방송하는 것이죠.

◎ 진행자 > 그러면 그런데 그럼 오늘 방송 초점은 검사 출신 변호사라고 하는 이 분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잖아요.

◎ 박건식 > 실제로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 분께서 자신을 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생각하시고 방송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셨어요.

◎ 진행자 > 법정에서 관련해서 진술하셨습니까? 가처분 신청 접수됐죠? 

◎ 박건식 > 월요일날 어제 심리가 열렸고요. 오전에 저희들이 추가변론서를 제출하게 됐고 이 방송 끝나면 또 보충 자료를 법원에 제출하게 됩니다. 

◎ 진행자 > 박 부장님이 직접 출석해서 진술하신 겁니까? 

◎ 박건식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상대쪽도 나왔나요? 

◎ 박건식 > 담당 변호사께서 나오셔서 굉장히 격렬하게 토론하셨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지 말지가 오늘 중으로 결정이 나야 하는 것이잖아요.

◎ 박건식 > 오늘 오후에 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있는데 빨리 나면 저희는 좋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대비해서 몇 배수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법정에서 공방을 오가면서 진술한 결과 감이 어떠십니까? 방송될 것 같습니까? 

◎ 박건식 > 2년간 15차례 정도 방송금지가처분소송이 있는데 

◎ 진행자 > 많네요. 그만큼 예민한 문제를 방송하셨다는 얘기가 되는 건데

◎ 박건식 > 제가 느낀 정도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판사님 영역이라서 사실 좀 쉽게 판단하기 어렵겠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그런데 지금 이게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검찰수사 연장선상에도 있는 내용이 조금 전에 말씀하신.

◎ 박건식 > 의도 한 건 아닌데 검사범죄를 파고 들다 보니까 사모펀드가 나왔고요. 사모펀드를 파고 들다 보니까 유준원이라는 골든브릿지대표 상상인그룹 회장의 내용이 나왔고

◎ 진행자 > 이건 제가 과문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 대목은 상당히 생소한 부분인데

◎ 박건식 > 처음 나오는 대목입니다. 

◎ 진행자 > 조금이라도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이 자리에서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말씀해주신다면 

◎ 박건식 > 코링크PE 핵심이 조범동씨로 현재까지 나와 있고 조범동 씨 위에 누가 있느냐 다양한 얘기가 나지 않습니까? 검찰은 정경심 교수로 보고 있고 익성 나오고 있고 있는데 저희가 판단한 바로 골든브릿지증권 대표를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박건식 > 유준원이란 분이 이쪽 분야에서 상당한 분입니다. 사채 시장에서 성장했어요. 뭐 스포츠서울 조작 문제도 걸려 있고 그리고 또 골든브릿지증권도 그때 노사 문제가 심각했지 않습니까? 인수했고 어떤 사채 시장에서 큰 분이 증권회사를 대표까지 올랐다는 건 상당한 겁니다. 금융그룹은 다양한 정치적 어떤 입장에 따라서 임명되기도 하기 때문에 증권사를 소유하고 있다는 건 굉장히 큰 것이거든요. 상상인 그룹도 굉장히 큰 그룹인데 인수를 했고요. 그런데 이 분이 다양하게 걸려 있는데 검찰에서 다 빠져나가요. 한 번도 걸리지 않아요 그래서 봐주기 수사라고 하는 것이죠.

◎ 진행자 > 기소편의주의하고 연관되는 

◎ 박건식 > 그렇습니다. 전부 봐주기예요. 어떻게 이 분만 걸리면 다 봐주느냐, 조범동도 걸려 있지만 유준원은 여기서 빠져 있어서 지금 앵커께서 이 내용 처음 듣는다, 이렇게 말씀하시잖아요. 그 정도로 검찰의 힘이 봐주기에 있다고 보는 것이고요. 

◎ 진행자 > 더 궁금해지는데요. 

◎ 박건식 > 네, 어떤 분은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검찰 명예는 검사의 명예는 기소에서 구속시키는데 얻고 검사의 실리 봐주는 데서 찾는다 

◎ 진행자 > 누가 그런 

◎ 박건식 > 저는 절감 했습니다. 특히 금융분야는 어마어마한 천문학적 액수가 걸린 겁니다. 

◎ 진행자 > 오늘 원래 예정돼 있는 방송이 더 궁금해지는데 알겠고요. 또 하나 궁금한 게 이게 뉴스타파에서 8월부터 연속시리즈로 죄수와 검사였나요. 시리즈로 냈던 거고 그 내용 토대로 해서 방송에서 <pd수첩>이 재제작한 거잖아요. 그럼 왜 뉴스타파에 대해서 소송이 제기가 안 된 거예요? 

◎ 박건식 > 최근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뉴스타파 심인보 기자에게 물어봤더니 소송 제기한 이야기는 들었고 송달은 자기들에게 오지 않았다고 아마 <pd수첩>이 방송한다고 하니까 하지 않았나 하는 짐작이 있고 또 하나는 검사 열분 정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검사 출신 변호사 집중적으로 통화했던 분들 다 지금 만나고 있는데요. 이분들이 상당한 어떤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혹시 최근이라고 하는 게 지난 주 PD수첩 방송 나가고 난 후

◎ 박건식 > 그 전입니다. 나간다고 예고 됐을 때. 시점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뉴스타파가 소장을 못 받았다고 하니까요.

◎ 진행자 > 이른바 조국 수사 국면하고 상관성 있다고 보세요? 

◎ 박건식 > 저희는 그걸 잘 모르겠습니다. 의도 하지 않았는데 저희는 검사의 봐주기 수사 관행을 보다 보니까 이분이 등장한 것이고요.

◎ 진행자 >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지 기각될지 오후쯤 되면 결정된다는 거고요.

◎ 박건식 > 전망을 어떻게 하시냐고 하셨는데 사법부의 영역이라서 제가 어떻게 감히

◎ 진행자 > 지금 쇄도하고 있는 문자는 방송돼야 된다고, 유튜브로 신**님은 <pd수첩> 방송돼야 합니다 하고 저하늘**님은 <pd수첩> 방송하게 하라, 이런 문자 계속 보내주고 계신데요. 이게 우리 애청자 여러분의 의견이라는 것만 전해드리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국장님 박건식 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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