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일간 상주 역할..'반부패' 일정 순연, 외교 일정은 그대로

김영환 2019. 10. 29. 1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 대통령이 29일부터 3일간 어머니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지킴에 따라 예정됐던 일정은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문 대통령이 오는 31일 주재할 예정이던 반부패정책협의회 회의는 연기가 불가피하다.

문 대통령이 고인의 뜻대로 장례 절차를 3일장으로 진행함에 따라 이후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의 참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부터 3일장..모친 빈소 지키는 文대통령
내부 일정은 연기..재개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아
태국 방콕 방문은 예정대로 진행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모친인 강한옥(92) 여사의 별세를 지켜본 뒤 병원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 대통령이 29일부터 3일간 어머니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지킴에 따라 예정됐던 일정은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문 대통령이 오는 31일 주재할 예정이던 반부패정책협의회 회의는 연기가 불가피하다. 29일 오후 7시6분에 소천한 강 여사의 발인은 오는 31일이다. 어머니의 곁을 지켜야 하는 문 대통령으로서는 이날 반부패정책협의회 회의 주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국민권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이 참석하는 자리로, 문 대통령이 강하게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검찰의 수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정은 연기되지만 아직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고인의 뜻대로 장례 절차를 3일장으로 진행함에 따라 이후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내달부터 한반도를 둘러싼 역학관계를 풀기 위해 복합적인 외교전에 나선다. 그 첫번째 무대는 내달 3일부터 진행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다.

청와대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의 참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5일의 연가를 얻는 데 내달 2일까지다. 3일 출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그(특별휴가) 기한은 다 정하지는 않으셨다”라며 “규정에 의하면 부모장일 경우 5일까지는 휴가를 쓸 수 있게 돼 있다. 대통령께서 현재 특별휴가로 일단 시작은 될 것으로 며칠이 될지는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청와대는 순방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