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일간 상주 역할..'반부패' 일정 순연, 외교 일정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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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29일부터 3일간 어머니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지킴에 따라 예정됐던 일정은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문 대통령이 오는 31일 주재할 예정이던 반부패정책협의회 회의는 연기가 불가피하다.
문 대통령이 고인의 뜻대로 장례 절차를 3일장으로 진행함에 따라 이후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청와대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의 참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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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일정은 연기..재개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아
태국 방콕 방문은 예정대로 진행
우선 문 대통령이 오는 31일 주재할 예정이던 반부패정책협의회 회의는 연기가 불가피하다. 29일 오후 7시6분에 소천한 강 여사의 발인은 오는 31일이다. 어머니의 곁을 지켜야 하는 문 대통령으로서는 이날 반부패정책협의회 회의 주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회의는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국민권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 등이 참석하는 자리로, 문 대통령이 강하게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검찰의 수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정은 연기되지만 아직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고인의 뜻대로 장례 절차를 3일장으로 진행함에 따라 이후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내달부터 한반도를 둘러싼 역학관계를 풀기 위해 복합적인 외교전에 나선다. 그 첫번째 무대는 내달 3일부터 진행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다.
청와대는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문 대통령의 참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5일의 연가를 얻는 데 내달 2일까지다. 3일 출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그(특별휴가) 기한은 다 정하지는 않으셨다”라며 “규정에 의하면 부모장일 경우 5일까지는 휴가를 쓸 수 있게 돼 있다. 대통령께서 현재 특별휴가로 일단 시작은 될 것으로 며칠이 될지는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청와대는 순방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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