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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압수수색 前 이미 내사".."조국 나쁜 놈"

박민주 입력 2019. 10. 29. 20:16 수정 2019. 10. 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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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조금 전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석에서 했다는 어느 발언을 공개했습니다.

한 마디로 "내가 봤더니 조국은 문제가 많은 사람이다. 절대로 법무 장관이 되면 안된다" 이렇게 말했다는 겁니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이 이 정도로 강력한 발언을 했다는 건 검찰이 공식 수사에 착수하기 전, 조 전 장관을 내사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시민 이사장은 알릴레오 방송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석에서 여권 인사 A씨를 만나서 했다는 발언을 공개했습니다.

100% 정확하진 않지만, 윤 총장이 A씨를 만나 했다는 말을 표현을 순화해서 방송에 소개했습니다.

"조국을 법무부 장관 임명하면 안 된다 내가 봤는데 몇 가지는 아주 심각하다. 법대로 하면 사법처리감이다. 내가 사모펀드 쪽을 좀 아는데 이거 완전 나쁜 놈이다. 대통령께 말씀드려서 임명 안 되게 해야 한다. 그냥 가면 장관 되어도 날아갈 사안이다. 내가 대통령 직접 뵙고 보고 드리고 싶다. 이건 대통령을 향한 내 충정이다. 사적으로 조국한테 무슨 악감정이 있어서 이러는 게 아니다. 정말 걱정돼서 하는 이야기다. 이런 거 알려지면 검사들이 장관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들고 일어난다. 임명하면 진짜 안 된다."

유 이사장은 윤 총장에게 이 말을 들었다는 A씨는 청와대 인사는 아니라면서 A씨는 물론, 복수의 인사들을 취재해 윤 총장의 발언을 공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언을 한 시기는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8월 중순쯤이라며, 조국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8월 9일 이후, 검찰이 공식 수사에 착수한 8월 27일 이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시민] "직접 만나서 대통령에게 설명하고자 하는 충정의 표현이 아주 강력한 거고요. 이정도의 강력한 예단을 형성할 정도라면 당연히 내사자료가 있었으리라고 보는 거고요."

유 이사장은 또 이번 조국 전 장관 사태의 본질은 가족 인질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을 겨냥했지만, 본인의 혐의가 잘 잡히지 않자, 가족들을 강도높게 수사했다는 겁니다.

[유시민] "이 조국 사태의 성격은 가족 인질극이에요. 조국이 혐의가 뚜렸했으면 가족인질극을 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바로 조국을 입건하고…"

유 이사장은 다만 윤석열 총장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충정에서 이런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의 내사는 불법이 아닌 만큼 검찰도 내사를 했다면 솔직하게 인정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박민주 기자 (minju@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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