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美 1050억원 전력망 프로젝트 수주

조지민 2019. 10. 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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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미국 전력망 사업 수주에 잇따라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미국 동부에서 지중 전력망 구축 턴키 프로젝트를 두 건 연달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풀 턴키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미국 현지 업체뿐 아니라 한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전선업체들을 제치고 당당히 수주에 성공했다"면서 "대한전선이 그간 선보여온 고객 맞춤 솔루션과 기술력이 미국 전력망 시장에서 인정받아, 주요 공급자로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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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지중 전력망 구축 
올해 美 수주 누계 2700억원, 지난해보다 두 배 늘어
대한전선 당진공장에서 전력케이블이 생산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이 미국 전력망 사업 수주에 잇따라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미국 동부에서 지중 전력망 구축 턴키 프로젝트를 두 건 연달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대한전선이 수주한 사업은 총 105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이다. 각각 690억원, 36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미국에서 41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한 번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주 프로젝트는 뉴욕 맨하튼에 인접한 롱아일랜드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신규 지중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미국에서는 이례적으로 제품 공급과 전기 공사뿐 아니라 토목 공사와 준공 시험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가 발주처의 사양에 맞춰 가격을 제시하는 단순 입찰이 아니라 발주처에 기술 및 시공 공법 등을 제안하는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능력, 프로젝트 수행력 등이 미국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풀 턴키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미국 현지 업체뿐 아니라 한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전선업체들을 제치고 당당히 수주에 성공했다"면서 "대한전선이 그간 선보여온 고객 맞춤 솔루션과 기술력이 미국 전력망 시장에서 인정받아, 주요 공급자로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번 두 건의 수주로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올해 10월 누계 기준으로 2700억원에 달하는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미국 진출 사상 최대의 수주 실적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의 두 배를 넘는 규모다. 대한전선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수주 규모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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