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경력자는?..SKY출신 10년차 개발·마케팅·재무 담당자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에 10년차 전후의 개발자, 마케터, 재무전문가를 가장 많이 선호합니다."
경력직을 위한 커리어 관리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를 운영하는 드라마앤컴퍼니(대표 최재호)는 기업 인사담당자 또는 헤드헌터들로부터 이직 제안을 받은 경력직 인재풀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직무별로 보면 전체 제안 받은 사람 중 소프트웨어 개발직군이 8.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멤버 커리어는 "IT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개발 직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채용공고 만으로는 우수한 개발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리멤버 커리어를 통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케팅·광고 직군이 7.6%로 뒤를 이었다. 마케팅 기술이 발달하면서 능력있는 마케터들의 몸값이 시장에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IT발전으로 인해 데이터 추출 및 분석 능력, 마케팅 플랫폼에 대한 이해력이 높은 인력들이 인기다. 자산운용(5.6%), 재무회계(5.4%), 전략기획(5.2%) 직군 인재들도 기업들로부터 많은 스카우트 제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차로 보면 5~9년차(34.2%)가 가장 많은 이직 제안을 받았다. 이어 10~14년차(25.3%)가 높았으며 15년차 이상(24.4%)과 1~4년차(16.1%)가 그 뒤를 이었다. 스카우트 제안을 많이 받은 인력들의 출신학교는 고려대(5.1%), 연세대(4.9%), 서울대(4.4%), 성균관대(3.2%) 순이었다. 해외 대학 출신도 5.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리멤버 커리어'는 리멤버 앱을 통해 프로필만 등록하면 기업 인사담당자나 헤드헌터로부터 맞춤형 채용 제안을 받을 수 있는 커리어 서비스다. 기업 인사팀은 인재들을 검색한 뒤 직접 채용 제안을 보낼 수 있. 7월15일 서비스를 출시한 이래 현재 40만명이 넘는 인력들이 프로필을 등록했다. 리멤버 커리어는 "과거에 스카우트 제안은 헤드헌팅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직원의 지인을 통해서 알음알음 이뤄졌다. 또 해외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링크드인을 통해 인재를 찾고 채용 제안을 보냈지만 한국에서는 이렇다할 솔루션이 없었다"며 "'리멤버 커리어'가 기업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현재 약 4000개의 기업이 '리멤버 커리어'를 통해 채용 제안을 보내고 있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전반적으로 기업이 채용하는 인재의 수가 느는 추세는 아니지만, 우수한 인재를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리멤버 커리어는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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