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유시민 檢내사 주장, 근거 약해..공익에 도움될까 의문"

오진영 인턴 2019. 10. 3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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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48)이 '조국 검찰 내사 의혹'을 제기한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60)에게 "근거가 약하다"고 비판했다.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이 임명되기 전부터 검찰이 내사해 온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방송한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대해 "녹취가 나오거나 결정적으로 들은 사람이 나와서 방송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들은 이야기를 재구성해서 전달하는 것인가"면서 "무의미한 논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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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조국 검찰 내사'주장에 "근거 약해"비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의 불법·탈법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와 세무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48)이 '조국 검찰 내사 의혹'을 제기한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60)에게 "근거가 약하다"고 비판했다.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이 임명되기 전부터 검찰이 내사해 온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방송한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대해 "녹취가 나오거나 결정적으로 들은 사람이 나와서 방송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들은 이야기를 재구성해서 전달하는 것인가"면서 "무의미한 논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수사가 진행돼 조 전 장관을 소환하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인데 내사가 있었다·없었다를 근거로 검찰 수사 과정 전체에 문제 제기를 하기에는 근거가 약하다"면서 "이 논쟁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공익에 무슨 도움이 될까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 자리에 조 전 장관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넣었을 때는 전혀 다르게 반응할 것 같다. '내로남불'이 아닌 '역지사지'로 생각해 봐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합의점을 찾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에 대해서는 "정치 영역에 있지 않다고 얘기하시지만 제가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그 분은 '국가대표'는 아니라도 'K리그'에서 뛰고 계신 분"이라면서 "그런 면에서 이번 사건을 바라보고, 조금은 사회적 공익을 중심으로 고민해 이야기를 전개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진행자의 "이런 말씀을 하시면 당 내에서 곤란한 것 아니냐"는 염려에 박 의원은 "그런 것은 없다. 하지만 견해가 다른 분들이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보내 '낙선시키겠다'는 의견을 보내기는 한다"면서 "제 의견이 틀린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근거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논쟁이 공익에 어떤 도움이 될까 의문이 든다.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을 넣어도 검찰 수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할 수 있을까"라며 개의치 않는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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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인턴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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