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덴 보험사들 '화석연료 보험' 취급 안 한다

2019. 10. 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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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험사들이 기후변화를 우려해 화석연료를 다루는 기업들에 서서히 등을 돌리고 있다.

30일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보험업체 액시스 캐피털은 석탄 화력발전소, 광산, 타르샌드(원유를 함유한 암석) 원유추출, 송유관 등 관련 시설에 대한 보험 인수를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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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산불[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글로벌 보험사들이 기후변화를 우려해 화석연료를 다루는 기업들에 서서히 등을 돌리고 있다.

30일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보험업체 액시스 캐피털은 석탄 화력발전소, 광산, 타르샌드(원유를 함유한 암석) 원유추출, 송유관 등 관련 시설에 대한 보험 인수를 중단하기로 했다.

액시스는 발전용 석탄 채굴로 매출을 30% 이상 올리는 기업, 전력의 30% 이상을 석탄 화력발전으로 얻는 기업, 비축 자원의 20% 이상을 타르샌드로 보유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보험 인수뿐만 아니라 투자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회사 앨버트 벤치몰 최고경영자(CEO)는 "보험업체들이 기후 리스크를 줄이고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데 중책을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결정 배경을 밝혔다.

액시스는 작년에 캘리포니아 산불 때문에 1억2천500만∼1억5천만 달러(약 1천460억∼1천750억원) 규모의 세전 손실을 보는 등 글로벌 기상 이변 때문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악시오스는 액시스가 세계 200여 국가와 자치령에서 영업을 하는 특수보험사라는 점을 지목하면서 이번 결정으로 보험업계의 화석연료 기피 현상이 확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적잖은 유럽의 보험사들이 석탄과 거리를 두는 등 기후변화를 우려해 경영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17개 보험사는 석탄 관련 보험을, 4개 보험사는 타르샌드 관련 보험을 각각 제한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올해 결정을 내렸다.

과학자들은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지구 온난화와 각종 기상 이변이 발생하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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