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정은, 모친상 문 대통령에게 친필 조의문

박세환 기자 2019. 10. 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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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냈다고 31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30일 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해 왔다"며 "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故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 대통령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30일 밤 부산 남천성당에 마련된 강 여사의 빈소에서 조의문을 받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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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판문점에서 수령
30일 모친 빈소에서 생각에 잠긴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냈다고 31일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30일 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해 왔다”며 “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故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 대통령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조의문은 김 위원장이 직접 친필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보형식의 조전과는 차이가 있다.

조의문은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30일 오후 판문점을 방문해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30일 밤 부산 남천성당에 마련된 강 여사의 빈소에서 조의문을 받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 실무진이 윤 실장에게 조의문을 직접 전달했지만 해당 실무자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아니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의문은 (금강산 관광) 등 다른 사안과 연관짓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보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강 여사의 별세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했고, 강 여사의 모범적 신앙과 선행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고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 대통령과 국민들, 장례를 엄수하기 위해 모인 모두에게 위로와 영원한 평화의 서약으로 사도적 축복을 내린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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