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영입인사 "기초연금 받으면 인생 잘못 산것" 발언 논란일듯

이균진 기자 2019. 10. 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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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황교안 체제 이후 처음으로 외부에서 영입한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가 과거 "나이가 들어서 65살이 돼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면 인생을 잘 못 사신 것"이라고 했던 발언이 재부각되면서 논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와 함께 경제 분야 영입인사인 김 교수는 지난 2013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기초연금 제도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같은 방식으로 시행된다면 기초연금을 많이 받지 못할 것이라는 반발도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사실은 나이가 들어서 65살이 돼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면 인생을 잘 못 사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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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한민국 미래 내년 총선에 달려..함께 뛰자"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자유한국당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3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체제 이후 처음으로 외부에서 영입한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가 과거 "나이가 들어서 65살이 돼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면 인생을 잘 못 사신 것"이라고 했던 발언이 재부각되면서 논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교안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제1차 영입인재 환영식'을 개최했다. 한국당이 1차로 영입한 인재는 경제, 청년, 여성 등 각 분야별 전문가 8명이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와 함께 경제 분야 영입인사인 김 교수는 지난 2013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기초연금 제도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같은 방식으로 시행된다면 기초연금을 많이 받지 못할 것이라는 반발도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사실은 나이가 들어서 65살이 돼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면 인생을 잘 못 사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열심히 사시고 충실히 사신 분들은 국민연금만으로도 어느 정도 일정한 소득이 보장된다"며 "다만 우리가 살다보면 꼭 1등만 할수도 없고 다 잘 살 수도 없기 때문에 기초연금은 65세 시점에서 보니까 내가 사업도 실패했고 국민연금이 너무 적더라, 하면 받는 것이다. 그래서 열심히 사는 사람이 기초연금 너무 적네 따지는 건 사실은 기초연금 원래 취지하고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방송 이후 노인단체, 복지·시민단체 등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파문이 확산되자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들이 기초연금 적게 받을 걱정을 먼저 할 게 아니라 일단 열심히 살고 노력해서 국민연금을 많이 받으려고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국당은 이날 김 교수에 대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을 역임하고, 기초연금 도입을 주장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정책 전문가"라며 "김 교수의 기초노령연금 도입안은 과거 새누리당 당론으로 채택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당은 경제 분야 외에 청년·여성,언론, 과학 부문에서 부문에서는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 장수영 ㈜ 정원에이스와이 대표, 양금희 여성유권자연맹회장을 영입했다. 또 언론 부문에서는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과학 부문에서는 정범진 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를 영입했다.

황교안 대표는 환영식에서 "대한민국 미래가 내년 총선에 달려있고 여러분과 같은 인재들이 적극적으로 함께 할 때 국민도 더 큰 신뢰와 지지를 보내 주실 것"이라며 "총선까지 이제 167일이 남았다. 압승할 수 있도록 총선까지 함께 뛰자"고 당부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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