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 '장례' 끝날 때 기다렸다?

안경달 기자 2019. 10. 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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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1일 오후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발사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에 대해 조의문을 전달하고 단 하루 만에 미사일을 발사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 모친상에 조의를 표하면서 남북 경색 국면에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다시 우리 측을 혼돈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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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문 대통령의 모친인 고 강한옥 여사의 장례미사를 마친뒤 장지로 이동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북한이 31일 오후 기습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발사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에 대해 조의문을 전달하고 단 하루 만에 미사일을 발사했기 때문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이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2발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은 문 대통령이 모친의 장례 절차를 모두 마친 뒤 청와대로 복귀한 오후 3시20분쯤 이후에 전해졌다.

앞서 지난 30일 청와대는 김 위원장이 강 여사 별세와 관련해 추모와 위로의 뜻이 담긴 조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의문은 판문점을 통해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에게 전해진 뒤 밤늦은 시각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 모친상에 조의를 표하면서 남북 경색 국면에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다시 우리 측을 혼돈에 빠뜨렸다. 남측에 대한 북한의 불만은 이전과 다름이 없다고 해석할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미사일이 이례적으로 오전이 아닌 오후에 발사됐다는 점에서 대남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장례 절차가 완전히 끝나기까지 기다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북한은 최근 금강산관광지구 남측 자산 철거를 요구하고 나선 데 이어 우리 측의 실무회담 제안에 대해서도 거부 의사를 표명하면서 진전 없는 남북관계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서운함을 나타내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김 위원장의 조의문으로 경색된 남북관계의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다른 상황들과 연관 지어서 생각하는 것은 조금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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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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