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반값 할인'에도 매출 '뚝'..불매운동 여전
성화선 기자 입력 2019. 10. 31. 21:22
'광고 논란' 이후 매출 더 떨어질 듯
[앵커]
[앵커]
유니클로가 반값 할인까지 하면서 불매 운동이 한풀 꺾이는 게 아니냐 하는 얘기도 일부 나오긴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얼마나 팔렸는지 카드사 매출을 들여다봤습니다. 불매운동은 여전했습니다. 유니클로에서 카드로 쓴 돈이 1년 전보다 60% 넘게 줄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매장 곳곳에 할인 행사 안내가 붙어있습니다.
유니클로는 지난 3일부터 한국 진출 15주년이라며 반값까지 가격을 내렸습니다.
일부 인기 상품이 동나자 불매운동이 흔들린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카드 매출을 확인해봤습니다.
이번 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매출을 보니 반값 할인에도 불구하고 1년 전보다 61% 떨어졌습니다.
지난 달 매출도 줄어든 폭이 비슷합니다.
유니클로 광고 논란이 불거진 지난 18일부터 불매운동이 다시 거세진 만큼 매출은 더 떨어질 걸로 보입니다.
일본 맥주는 재고만 쌓이면서 수입이 사실상 끊겼습니다.
지난달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여온 맥주는 1년 전보다 99.9% 줄었습니다.
소주와 라면, 간장 등 먹거리도 모두 수입이 뚝 떨어졌습니다.
편의점 업체들은 매년 11월 11일에 하던 막대과자 판매 행사도 규모를 줄일 예정입니다.
불매운동 상품 명단에 일부 관련 제품들이 오르면서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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