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헌법재판소장, 기내서 대한항공 여승무원 성추행

2019. 11. 1.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항공사 여승무원을 성추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오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과 수행원 A(42)씨를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도르지 소장은 전날 오후 8시 5분께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 안에서 20대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승무원 성추행 (CG)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항공사 여승무원을 성추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오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과 수행원 A(42)씨를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도르지 소장은 전날 오후 8시 5분께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 안에서 20대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르지 소장의 수행원 A씨도 20대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항공사 측은 범행 직후 도르지 소장 일행의 성추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항공기 도착 시간에 맞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으로 출동했으나 도르지 소장 일행을 석방했다.

주한몽골대사관 직원 등은 도르지 소장 일행이 외교관 면책특권 등의 내용을 담은 '외교관계에 관한 빈협약' 적용 대상이라고 주장하자 경찰이 이들을 석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도르지 소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 환승구역 안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야간 시간인 데다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빈협약 대상이라고 해 일단 석방한 상태"라며 "소장이 협약 대상 인물인지 등을 확인하고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ong@yna.co.kr

☞ 육사·공사 필기시험 채점오류…'합격' 43명 불합격
☞ "30살 넘은 여자들 싱싱한 줄 알지만…" 막말 교수
☞ 13살 연하와 결혼 김건모 "지연이가 어느날 제 안에…"
☞ 이번엔 트럼프, 당신 해고야?…트럼프 탄핵사태 요약
☞ 류현진 등 FA 자격 취득 131명 명단 공개됐다
☞ 헤어진 연인 흉기로 위협…달아나자 알몸으로 쫓아
☞ "자거라 이놈의 새끼!"…태어난 지 25일된 아기를 '퍽퍽'
☞ 교수가 교내 女화장실서 몰카…컴퓨터에 파일 1천여개
☞ "남성이 여성보다 재미있다는 통설, 사실이었다"
☞ '한국인이 사랑하는 스포츠 스타' 1위에 '○○○'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