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朴 사면, 먼저 안 꺼냈다..文대통령 알고있던 것 같아"

이형진 기자 입력 2019. 11. 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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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1일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 조문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복권 이야기를 먼저 꺼낸 것이 아니고, 문 대통령이 관련 얘기를 할 것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러 경로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사면복권 얘기를 하고 싶다 얘기를 해왔는데, (문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마침 당대표 조문을 해야 되겠다고 청와대 쪽에 드렸더니 당 대표 조문은 받으시겠다고 연락이 와서 뵙고 평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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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치 모르는 사람..행보 확실히 정해야"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31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故 강한옥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으로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19.10.3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1일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 조문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복권 이야기를 먼저 꺼낸 것이 아니고, 문 대통령이 관련 얘기를 할 것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러 경로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사면복권 얘기를 하고 싶다 얘기를 해왔는데, (문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마침 당대표 조문을 해야 되겠다고 청와대 쪽에 드렸더니 당 대표 조문은 받으시겠다고 연락이 와서 뵙고 평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제가 (조문 자리에서) 사면복권 이야기를 꺼낸 것은 아니다. 박 전 대통령 몸이 아프고 상황 안 좋으니 배려를 해줬으면 좋겠다 했더니 (문 대통령이) '책상도 넣어 드리고 병원도 보내드렸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많이 아프시고 그러니 배려를 해달라고 말씀드리니 제가 사면복권 얘기를 하는 것으로 알고 계셨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 '현재의 우리공화당 체제로는 총선을 치르기 힘들다' 메시지를 보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는 전면 부인했다. 그는 "호사가들의 얘기다"라며 "우리공화당 국회의원이 둘밖에 없고, 당세가 확장됐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런저런 분들이 말씀하신 것으로 안다. 전혀 그런 일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어떤 분명한 모습이 국민에게 선포되어야 하는데 나경원 당 다르고, 황교안 당 다르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황 대표가 정치를 안 해본 사람이다. 정치를 잘 모른다"며 "한국당은 '어떤 당이다' '이렇게 총선을 준비할 것이다'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전하고, 맞는 행보를 해야 하는 것이 옳다. 지금 이런식으로 중구난방하면 국민들에게 외면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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