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진로이즈백' 거침없는 질주..하이트진로, 시가총액 2兆대 복귀

임대환 기자 2019. 11. 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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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신제품 '테라'와 뉴트로풍 소주 '진로이즈백'을 내세운 하이트진로의 거침없는 성장이 주류시장 판도를 뒤바꿀 수 있을지 주류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오비맥주 카스후레쉬·카스라이트의 시장 점유율은 41.2%로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오비맥주의 가격 인하가 테라의 판매 열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내년 초부터 그 효과들이 시장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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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전망

오비맥주 가격인하 변수될 듯

“테슬라(테라+참이슬)의 힘이 예상보다 세다!”

맥주 신제품 ‘테라’와 뉴트로풍 소주 ‘진로이즈백’을 내세운 하이트진로의 거침없는 성장이 주류시장 판도를 뒤바꿀 수 있을지 주류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쟁사 오비맥주는 가격 인하라는 무기로 하이트진로의 도전에 대응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31일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이 2조23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16년 4월 26일 이후 3년 6개월 만에 다시 2조 원대에 복귀한 것이다. 하이트진로의 거침없는 주가는 올 상반기 출시된 테라와 진로 소주 덕분이다. 테라는 출시 후 100일 만에 판매 1억 병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진로이즈백 역시 출시 72일 만에 1000만 병을 돌파하면서 올해 판매 목표치를 일찌감치 달성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지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하이트진로의 연결기준 매출액을 5568억 원, 영업이익은 555억 원 이상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시장 컨세서스인 영업이익 432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하이트진로 신제품들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면서 주류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맥주 시장 점유율 1위인 오비맥주는 지난달 카스 전 제품 출고가를 평균 4.7% 인하했다. 지난 9월 1일 카스 병맥주(500㎖) 가격을 1203.22원으로 인상했다가 10월에 1147원으로 다시 인하한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오비맥주 카스후레쉬·카스라이트의 시장 점유율은 41.2%로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소주 시장에서는 참이슬이 60%,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이 3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주류업계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와 ‘테슬라’의 돌풍으로 인해 내년에는 주류시장 점유율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오비맥주의 가격 인하가 테라의 판매 열풍을 잠재울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내년 초부터 그 효과들이 시장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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