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靑 경제수석, 경제성장률 대답 못해 쩔쩔

심우삼 기자 2019. 11. 1. 1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국정감사장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답을 하지 못해 질책을 받았다.

이 수석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비서실·국가안보실 국정감사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얼마 정도로 전망하느냐'는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며 "5년 중기계획에는 2.6%인가로 돼 있다"고 답했다.

이 수석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묻는 송 의원의 질의에는 아예 답조차 하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언석 "경제수석 수준이 이런데 日하고 경제전쟁?"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국정감사장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답을 하지 못해 질책을 받았다.

이 수석은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비서실·국가안보실 국정감사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얼마 정도로 전망하느냐’는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며 “5년 중기계획에는 2.6%인가로 돼 있다”고 답했다.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인 송 의원이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 기준 성장률 전망치가 얼마냐”고 재차 묻자, 이 수석은 확신이 서지 않는 듯 “2.6%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경상성장률(물가상승을 포함한 성장률) 전망치를 묻는 말에도 “3.8%인 것 같다”고 머뭇거리며 확답을 하지 못했다.

이 수석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묻는 송 의원의 질의에는 아예 답조차 하지 못했다. 30초간 침묵이 이어졌고, 이 수석은 당황한 듯 “자료를 보고 말씀드리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 수석은 실무자로부터 자료를 전해 받은 뒤에야 올해와 내년도 경상성장률 전망치를 답했다. 하지만 금년도 실질성장률 전망치를 묻는 질문에는 또 답을 하지 못했다. 함께 자리에 있었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보다 못해 대신 답을 하겠다고 나설 정도였다.

송 의원은 “청와대 경제수석 수준이 이러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경제가 이러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도대체 누구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기본도 안 되는 사람이 일본하고 무슨 경제전쟁을 한다고 말하냐. 그런 정신을 가지고 어떻게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겠다고 경제수석에 앉아있느냐“며 ”이런 청와대를 보고 무슨 국정감사를 하고 무슨 정책 질의를 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쏘아붙였다.

심우삼 기자 sa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