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설치, 내란음모 특검" vs "文 정권 퇴진"..서울 곳곳서 집회

우한솔 2019. 11. 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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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 첫 주말인 오늘(2일)도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엇갈린 목소리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여의도와 서초동에선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광화문에선 문재인 정권의 규탄과 공수처 반대를 외치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의대로 7개 차선을 가득 메운 시민들, 차량 불빛 대신 촛불들이 반짝입니다.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 등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열두번째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서초동에서 여의도로 장소를 옮겨 열린 건 세 번째.

국회를 향해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검찰개혁 법안 통과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숙/경남 진주시 : "아이들에게는 법 앞에서 평등한 세상을 물려주고 싶었기 때문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이들은 세 시간여 동안 집회를 이어간 뒤, 자유한국당 당사까지 행진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초동에서도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회원들을 중심으로 검찰 개혁 촉구 집회가 열렸습니다.

["문재인 탄핵. (문재인 탄핵.)"]

보수 성향 단체들은 광화문광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과 공수처법 반대를 외쳤습니다.

[김연옥/충남 천안시 :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모습에 대해서 우리가 국민저항권을 행사하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나왔습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던 17개 대학교 연합 단체도 우리가 원하는 공정한 대한민국 집회를 열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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