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니면 말고'식 언론 보도, 엄중한 책임 물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악의적인 보도를 하는 언론을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박 시장은 3일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진보든 보수든 잘못된 보도가 나오면 개인은 엄청난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아이들이 연못가에서 장난으로 돌멩이를 던지면 개구리는 치명상을 입는다"며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를 한다면 누구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권 후보로 대표 정책 없다는 지적에 "과거 정치의 생각"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악의적인 보도를 하는 언론을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박 시장은 3일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진보든 보수든 잘못된 보도가 나오면 개인은 엄청난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아이들이 연못가에서 장난으로 돌멩이를 던지면 개구리는 치명상을 입는다"며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를 한다면 누구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인권변호사로서 언론의 자유가 기본권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보도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징벌적 배상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난달 25일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족 수사를 비판하면서 언론에 징벌적 배상제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조국 전 장관 사태로 인해) 검찰 개혁과 사회 공정성의 위기라는 화두가 나온 것이다"이라고 지적한 뒤 "청년에 대한 배려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의 청년수당과 신혼부부 주거 지원을 그 예로 꼽았다.
그는 "김난도 교수가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을 냈는데, 우리가 그간 청년의 아픔에는 관심을 안 가졌다"며 "청년이 우리의 미래인데 그들이 절망하면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두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시장은 대권 주자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대표적 정책'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과거 정치의 생각"이라며 "청계천처럼 한 가지만 했다고 평가받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세는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챙기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저를 3번이나 뽑은 것은 제가 그들의 삶을 바꾸는 정치인이라고 봤기 때문이고, 앞으로는 민생을 챙기는 사람이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jk@yna.co.kr
- ☞ 24시간 '몰카' 보는 사람들…"안 찍히는게 최선"
- ☞ 대구지검 진혜원 검사, 조국 내사 부인한 검찰에 의문 제기
- ☞ '방탄소년단 병역특례'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 ☞ 30대 스타 부부가 20대 대학생 입양한 사연
- ☞ "응급실 다녀오니 벌점" 대학 기숙사들의 어이없는 통금운영
- ☞ '토순이 사건' 처벌강화 국민청원 10만명 육박
- ☞ 일본 규슈 남쪽 화산 분화…"연기 1천m 이상 솟아"
- ☞ 유시민 "조국 수사 잔인무도…윤 총장은 '면담 요청설' 답하라"
- ☞ 독도해역 추락 헬기 탑승자 마지막까지 탈출 시도했다
- ☞ 의회서 매춘부와 문자 주고받다 '딱 걸린 의원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골때녀' 출연 김진경, 국대 수문장 김승규와 6월 결혼 | 연합뉴스
- 원고 꺼내 읽은 李 "여기 오기까지 700일"…비공개 땐 尹 주로 발언(종합) | 연합뉴스
- 술마시고 렌터카 130km로 몰다 친구 숨지게한 30대 여성 송치 | 연합뉴스
- K3리그 경기서 머리 다친 선수, 구급차 못 쓰고 승합차로 이송 | 연합뉴스
- "박태환이 친 골프공에 맞았다" 고소…법원 "불기소 정당" | 연합뉴스
- "노래방서 더 놀자" 제안 거절에 지인 살해한 30대 징역 17년 | 연합뉴스
- "주차위반 스티커 떼라"며 아파트 주차장 7시간 '길막' 30대(종합) | 연합뉴스
- 민희진 풋백옵션 배수 13→30배 요구…과도한 요구 vs 정당한 보상 | 연합뉴스
- 초면인 여성 차량 조수석에 탑승 후 흉기로 위협…60대 체포 | 연합뉴스
- 백세인 인식불능 항공사 시스템…졸지에 아기된 101살 美할머니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