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아그라 이제 그만"..美뉴욕시 2022년 퇴출 결정

이규엽 입력 2019.11.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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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3대 진미 중 하나로 손꼽히는 '푸아그라'를 앞으로 뉴욕에서 맛보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시의회는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는 푸아그라 판매를 오는 2022년부터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고급 레스토랑이나 식료품점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푸아그라.

살찐 간 또는 기름진 간을 뜻하는 단어로 흔히 미식가들 사이에서 절묘한 맛이라고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3년 뒤부터는 뉴욕에서 더이상 푸아그라를 찾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뉴욕시의회가 뉴욕내 모든 레스토랑과 식료품점을 대상으로 푸아그라의 판매를 전면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입니다.

이 법을 위반할 경우 최대 우리 돈 230만원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됩니다.

법안을 발의한 시의원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악습에 반대한다"며 "기존 푸아그라 생산업체에게 3년의 유예기간을 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간 푸아그라 대부분은 오리나 거위의 입에 호스를 물린 뒤 사료를 억지로 먹여 간을 비대하게 키운다고 비판받았습니다.

뉴욕시의 결정에 동물단체 관계자들도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앤드류 카플란 / 수의사> "푸아그라 금지는 때가 됐습니다. 과거 동물을 잔인하게 다뤄졌던 관행이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라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푸아그라 생산업체들은 그동안 규정을 따랐다며 푸아그라 금지 결정을 뒤집기 위한 법적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마르쿠스 헨리 / 美 푸아그라 생산업체> "뉴욕에서 푸아그라 판매 금지는 농가에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금지법 통과를, 시카고에서는 2년 만에 이를 백지화 하는 등 푸아그라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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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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