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단 '브랜드K' 새로고.."中企 우수제품 육성"

박영선 "中企 취약한 마케팅·브랜드화에 힘 보탤 것"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과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가 1일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에 방문해 브랜드K 미디어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대한민국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브랜드K'의 신규로고를 공개했다. 신규 로고는 영문으로 구성된 기존 로고에 정부상징인 청·홍·백의 태극문양을 더해 국가에서 인증한 우수제품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1일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에서 브랜드K 미디어데이를 열고 신규 로고를 공개하고 백화점 브랜드K 전용관과 야외행사장 등을 둘러봤다.

박 장관은 "국가가 보증한다는 것을 강조한다는 의미에서 이 태극문양을 집어넣어서 로고를 새롭게 하고 정식 출원했다"며 "중소기업이 가장 힘들어한다는 마케팅, 브랜드화에 힘을 보태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팝이 가는 곳엔 브랜드K가 있다는 방식으로 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며 "브랜드K가 붙은 상품은 믿을만하다, 값도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로고 공개 이후 박 장관은 브랜드K 중소기업 판매장을 직접 방문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박 장관은 요구르트 제조기를 판매하는 요거플러스 부스 앞에서는 "해외 특허는 마드리드시스템을 이용하면 한번만 출원해도 150여개 국가에 동시 출원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도움을 약속했다. 이어 지난번 브랜드K 출시기념 공영홈쇼핑 생방송에서 '완판'기록을 달성한 조성아TM 부스에서는 "간단한 사용설명서를 넣어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중기유통센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브랜드K에 선정된 기업 39곳 중 34곳이 동남아시아 1위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즈몰'에 입점한 상태다. 선정기업들은 지난 9월 출범 이후 두바이 한류박람회, 스마트비즈 엑스포, 세계 한상대회 등에 참여했으며 다음달에는 한-아세아 특별정상 회의에서도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앞으로 브랜드K를 선정방식으로 국민선정위원단을 만들 것"이라며 "국민이 함께 즐기는 브랜드K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수 중기유통센터 대표도 "'브랜드 K'가 내수시장 유통판로뿐 아니라 신남방지역의 새로운 한류 명품 브랜드로 부상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중소기업유통센터가 판로지원 전문 기관으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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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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