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지진 희생자 21명으로 늘어..보름새 세번 '흔들'

이원준 기자 2019. 11. 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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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최근 연달아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희생자가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재난당국은 최근 발생한 규모 6 이상의 강진으로 민다나오섬에서 21명이 숨지고 43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민다나오섬에서는 지난달 29일과 31일, 각각 규모 6.6과 6.5 지진이 연속으로 발생하며 지진 피해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앞서 민다나오섬에선 지난달 16일 규모 6.3 지진이 발생해 적어도 5명이 숨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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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432명·실종자 2명 집계
31일(현지시간) 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발생한 규모 6.5 지진으로 4층짜리 건물이 붕괴된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최근 연달아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희생자가 모두 21명으로 늘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재난당국은 최근 발생한 규모 6 이상의 강진으로 민다나오섬에서 21명이 숨지고 43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2명이다.

민다나오섬에서는 지난달 29일과 31일, 각각 규모 6.6과 6.5 지진이 연속으로 발생하며 지진 피해 직격탄을 맞았다. 진앙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나 주택 건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주민 수만명이 대피했다.

이에 앞서 민다나오섬에선 지난달 16일 규모 6.3 지진이 발생해 적어도 5명이 숨졌었다. 보름 새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무려 세 차례나 반복된 것이다. 현재 민다나오섬에는 2만명이 넘는 주민이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재난당국은 건물 잔해나 무너진 토사 아래에서 희생자가 추가로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구호물자가 제때 도착하지 못하면서 주민들은 심각한 식량·식수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지 방송은 피해지역 주민들이 도로에서 '물과 음식을 달라'는 피켓을 들고 구걸을 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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