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영입 무산' 박찬주 "나라 바로 세우겠다"

이형진 기자 2019. 11. 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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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영입 발표 후 과거 '공관병 갑질 논란' 등이 재차 불거지며 영입이 막판에 무산됐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4일 기자회견을 갖는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달 31일 1차 영입인사 공식 발표를 앞두고 하루 전인 30일 미리 박 전 대장을 1호 영입인사로 사전 발표했다.

그러나 즉각 박 전 대장의 '공관병 갑질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최고위원들의 반대에 부딪혔고 결국 이튿날 정식 발표에서는 박 전 대장의 이름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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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병 갑질 논란·정치진출 여부 관련 4일 기자회견 예정
"부국강병 이루고 싶지만 저 필요 없다면 나설 이유 없어"
박찬주 전 육군대장.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영입 발표 후 과거 '공관병 갑질 논란' 등이 재차 불거지며 영입이 막판에 무산됐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4일 기자회견을 갖는다.

박 전 대장 측에 따르면 박 전 대장은 4일 오전 10시 63빌딩 별관3층 사이플러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황 대표의 1호 영입인사로 이름을 올리면서 겪었던 논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달 31일 1차 영입인사 공식 발표를 앞두고 하루 전인 30일 미리 박 전 대장을 1호 영입인사로 사전 발표했다. 그를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의 대표적인 피해자로 본 것이다.

그러나 즉각 박 전 대장의 '공관병 갑질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최고위원들의 반대에 부딪혔고 결국 이튿날 정식 발표에서는 박 전 대장의 이름이 빠졌다.

박 전 대장은 자신을 향한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정치 진출 여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장은 3일 언론에 미리 보낸 기자회견문을 통해 "공관병 갑질 사건은 적폐청산의 미명 하에 군대를 무력화하기 위한 불순세력의 작품으로 보고 있다"며 "부모가 자식을 나무라는 것을 갑질이라 할 수 없고, 스승이 제자를 질책하는 것을 갑질이라고 할 수 없듯이, 지휘관이 부하에게 지시하는 것을 갑질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정치권 진출에 대해서는 "제 40년 군생활의 마지막은 헌병대 지하 영창이었다. 적국 포로와 같았던 그 굴욕의 심정을, 새로운 다짐과 의지로 승화시켜 기울어가는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 '잘 사는 국민 강한군대' 부국강병(富國强兵)을 이루겠다"면서도 "그러나 저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제가 굳이 나설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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