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박찬주 "공관병 갑질 사건은 왜곡" 억울함 호소

조은지 입력 2019. 11. 4. 10:36 수정 2019. 11. 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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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 前 육군대장]

장기간 동안 뒷조사를 했고 일찍 떠난 병사들을 접촉을 해서 나타난 현상들은 지금 침소봉대하고 왜곡해서 언론에다가 무차별적으로 뿌려댔습니다.

나를 보좌하던 부관이 협조 안 하니까 이런 문자가 왔어요. 육사 폐지는 우리의 신명이다. 아니, 육사 폐지하고 공관병 갑질하고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겁니까?

여러분, 지금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언론에서 그동안 줄기차게 나왔던 냉장고를 절도를 했다, 전자팔찌를 채워서 인신을 구속했다, 제 아내를 여단장으로 대우하라고 그랬다, 공관병을 GOP로 유배 보냈다. 뭐 하나 제대로 확실하게 혐의가 나온 게 뭡니까?

GOP 유배 보냈다는 건 제가 공관병들을 보니까 공관병들이 매일 공관에서만 있고 저희 가족은 서울에서 왔다 갔다 이중살림하지만. 제가 출근하고 없으면 사실 지루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공관병들이 나중에 전역을 해서 친구들 만나면 군대 얘기하면 도대체 우리 공관병들은 무슨 얘기를 하려나, 그런 생각도 들고.

그래서 저는 아주 좋은 생각으로 야, 앞으로 전위 보는 공관병들은 일주일 정도 전방에 가서 전선을 바라보고 북한군도 쳐다보고 분단의 현실을 한번 느껴보도록 하는 게 좋지 않느냐. 그래야 나중에 전역해서도 좀 떳떳하지 않겠느냐 해서 보낸 겁니다. 그게 GOP에 유배 보낸 거면 그럼 지금 GOP에서 수고하는 우리 장병들은 다 유배 가 있는 겁니까?

그리고 사실이라고 나온 감을 따라고 했다, 무슨 골프공을 주우라고 했다는 것은 사실 공관장이 상사입니다. 여러분, 상사가 낮은 계급입니까? 많은 분들은 왜 남의 자식을 데려다 부려먹느냐 그러시는데 그거는 오해하시는 겁니다. 제가 부려먹는 게 아니고 편제표에 나온 대로 임무를 수행하는 겁니다. 취사병은 총 대신 국자를 드는 것이고 군악대는 총 대신 나팔을 부는 겁니다.

공관병은 공관에 편제표가 있기 때문에 와서 근무를 하는 것이고 편제표에 명시된 대로 과업을 수행하는 겁니다. 그러면 그게 잘못됐다? 편제표를 수정해야 됩니다. 그것은 저의 권한을 넘어서는 일이다 하는 겁니다.

그다음. 같은 공관에 살다 보면 예를 들어서 지작사령관할 때 8명인데요. 갈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무반에서도 갈등이 있고 한 집에 사는 부모 자식 간에 여러분 갈등 없습니까? 그리고 예를 들어서 서울에서 있가다 내려온 저희 아내가 위생관리나 또는 식품관리나 잘못돼 있으면 질책할 수 있는 겁니다. 부모가 자식을 나무라는 것을 갑질이라고 할 수 없듯이 사령관이 병사들에게 지시하는 걸 여러분, 갑질이라고 표현하면 그건 지휘체계를 문란시키는 겁니다.

그리고 여러분, 공관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봐야 돼요....(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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