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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아들 공관파티 사회통념상 인정해줘야" 논란

장병철 기자 입력 2019.11.04. 12:30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자유한국당의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1차 인재 영입 대상 발표에서 보류된 박찬주(사진) 전 육군 대장이 4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겨냥, "삼청교육대에 가서 교육을 한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전 대장은 이날 공관병 갑질 논란 해명 등을 위해 마련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신의 아들이 공관에서 파티를 열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사회 통념상 그 정도는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2030세대에게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발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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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병 갑질논란 해명 회견서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삼청교육대서 교육 받아야”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발언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자유한국당의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1차 인재 영입 대상 발표에서 보류된 박찬주(사진) 전 육군 대장이 4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겨냥, “삼청교육대에 가서 교육을 한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전 대장은 이날 공관병 갑질 논란 해명 등을 위해 마련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신의 아들이 공관에서 파티를 열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사회 통념상 그 정도는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2030세대에게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발언을 쏟아냈다.

박 전 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현 상황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병 갑질 의혹을 처음 제기한 임 소장에 대해 “군인권센터가 공관병을 통해 (나를) 모욕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이런 식의 접근은 의도가 불순하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군인권센터 소장은 삼청교육대 교육을 한번 받아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에 안 갔다 온 사람이 군을 무력화시키는 것에 대해 분개하지 않을 수 없고 여기에 동조하는 정치인들도 반성하고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장은 “군인권센터는 군대의 질서와 군기를 무너트리는 잘못된 활동을 즉각 중단하고 해체할 것을 촉구한다”며 “조만간 임 소장을 무고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장은 자신의 아들이 공관에서 파티를 열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도 사회 통념을 거론하며 두둔했다. 또 한국당 1차 영입 발표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서는 “어떤 현역 병사는 ‘후방에서 꿀 빨던(편하게 지내던) 병사(공관병)들이 대장을 이렇게 만든 게 가슴 아프고 속상하다’고 했는데, 그런 2030세대 분위기도 굉장히 많다는 것을 참고해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장은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당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면서도 “제가 인재 영입 명단에 포함된다고 하니 ‘비례대표 되느냐’고 하는데, 지역구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장은 고향인 충남 천안 지역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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