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공수처 공식 반대 금태섭까지!..국민이 우습지?"

페이스북 통해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비판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공지영 작가. 2018.07.3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소설가 공지영이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금태섭 의원이 포함된 것을 지적하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공지영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민주당 총선기획단 명단 관련 사진과 함께 "기가 막힌다. 공수처 공식반대하는 금태섭까지!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공지영은 이어 다른 게시글을 통해 "문 대통령 평생 숙원인 공수처를 반대하는 금태섭을 앞세워 '(내년 총선이) 문 대통령 중간평가니 표를 달라'고 한다"며 "윤석렬(검찰총장)은 가족을 인질로 잡아 조국 장관을 괴롭히고 민주당은 문 대통령을 인질로 잡으려 한다. 국민들이 우습지?"라고 주장했다.

공지영은 앞서 검찰개혁의 완수를 촉구하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전 장관이 추진한 검찰개혁에는 공수처 설치가 포함돼 있는데, 검찰 출신인 금 의원이 이를 반대하는 소신발언이 이어지자 날선 반응을 보여왔다.

【서울=뉴시스】소설가 공지영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기획단에 금태섭 의원을 포함한 것을 비판했다. 금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반대하고 있음에도 그를 총선기획단에 포함시켰다는 주장이다. (사진 = 공지영 페이스북 캡쳐) 2019.11.05.photo@newsis.com

한편 민주당은 지난 4일 총선기획단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소병훈 조직부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포함됐다.또 백혜련 전국여성위원장과 제윤경·정은혜 의원,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강선우 전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 등 여성위원과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 프로게이머 출신 사회운동가인 황희두 청년문화포럼 회장 등 청년위원도 함께 한다. 현역인 금태섭·강훈식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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