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北 대남타격 4종세트 실전배치 임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북한판 이스칸데르, 초대형 방사포 등 신형 대남 타격 무기 4종 세트가 이르면 2, 3년 안에 양산돼 실전 배치될 수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올해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대남 압박을 강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자극하기 위해 잇달아 대남 타격 수단을 개발해 왔는데, 이 무기 체계들이 벌써 시험 발사 단계를 넘어 실전 배치 목전까지 왔다고 국정원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응 요격 시스템 준비 매진해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북한판 이스칸데르, 초대형 방사포 등 신형 대남 타격 무기 4종 세트가 이르면 2, 3년 안에 양산돼 실전 배치될 수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올해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대남 압박을 강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자극하기 위해 잇달아 대남 타격 수단을 개발해 왔는데, 이 무기 체계들이 벌써 시험 발사 단계를 넘어 실전 배치 목전까지 왔다고 국정원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서 원장은 4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대남 타격 4종 세트의 개발 상황을 묻는 질의에 “고체연료화와 기동력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봐야 한다”며 “양산해서 실전 무기화하는 데 2, 3년가량 소요될 듯하다”고 말했다고 정보위 관계자가 5일 전했다.
특히 서 원장은 “(북한의 신종 대남 타격 수단들에 대한) 대응 요격 시스템 준비에 매진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등은 발사 후 떨어지면서 여느 탄도미사일과는 달리 수평 비행 등 각종 회피 기동으로 요격을 더 어렵게 하는 것으로 군 당국은 평가하고 있다. 북한은 또 최근 초대형 방사포 연속 발사에 성공하면서 연발 사격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서 원장은 북한이 8∼10월 세 차례에 걸쳐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 발사하며 개발에 몰두한 배경에 대해 “대남 위협용뿐 아니라 외화벌이 목적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고 정보위 관계자가 전했다.
미군이 신형 탄도미사일로 보고 ‘KN-25’라 명명한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가 외국으로 비밀리에 수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어서 국제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1718호와 1874호는 소형 무기를 제외하고 북한의 모든 무기 관련 물자의 대외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 10명 중 6명, 文정부 일자리 정책 "잘못했다"
- 경제성과 만족도 낮은데, 가장 잘못한 경제정책 1위는?
- 여권 주요 지지층 2030, 경제 정책 실망감..20대 56%"경제 나빠질것"
- 386 유권자들 80% 이상 "내년 총선서 세대교체해야"
- "北 완전한 비핵화 불가능" 78%.."김정은 답방해야" 70%
- 공수처 설치, 여야 지지 따라 찬반 뚜렷이 갈려
- 서훈, 지난 주말 한미일 정보기관 회동
- 깜짝 방한 스틸웰 "韓, 美원조 받던 나라서 이젠 강력한 기여자"
- "文정부 국정운영 긍정적" 진보층 77%-보수층 25%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하니..이낙연 27.7% 황교안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