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도는 文대통령.."'경제성장' 잘못했고, '남북관계' 잘했다"

전형민 기자 2019. 11. 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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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로 임기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경제성장'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은 '잘못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별 여론조사 중 '경제성장'에 대해 '잘못했다'고 평가하는 국민은 63.2%로 32.8%에 그친 '잘했다'는 응답의 두 배에 가까웠다.

'일자리 창출' 분야가 잘못했다는 응답 60.1%였고, '국민통합' 분야가 59.2%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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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국민통합 부정응답 높고, 남북관계는 긍정
동아일보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로 임기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경제성장'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은 '잘못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별 여론조사 중 '경제성장'에 대해 '잘못했다'고 평가하는 국민은 63.2%로 32.8%에 그친 '잘했다'는 응답의 두 배에 가까웠다.

'일자리 창출' 분야가 잘못했다는 응답 60.1%였고, '국민통합' 분야가 59.2%로 뒤를 이었다.

반면 '남북관계 개선' 분야(잘했다 51.8% vs 잘못했다. 46%), '적폐청산' 분야(47.1% vs 46.8%)는 잘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앞섰다.

경제 정책 중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17.8%로 정부가 가장 잘못한 정책으로 꼽혔다. 최저임금 인상(17.6%), 주52시간 근무제 도입(11.8%) 등이 뒤따랐다.

반면 복지확대(18.2%)를 제외한 최저임금 인상(12.4%)과 주52시간 근무제 도입(11.8%) 등은 잘한 정책 상위에도 올랐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 '북한의 완전한 핵폐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8.1%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가능하다는 응답은 19.5%였다. '한미관계'에 대해서는 38.4%가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25.5%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서는 긍정이 49.8%, 부정이 48.7%로 오차범위 이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의 의뢰로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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