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LG CNS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맥쿼리PE 선정

입력 2019. 11. 6. 10:00 수정 2019. 11. 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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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6일 "LG CNS의 35%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맥쿼리P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맥쿼리PE는 거래 가격 외에도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와 스마트 물류&인프라 투자로 축적한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LG CNS의 사업경쟁력 강화, 중장기적 성장 방향 등 경쟁력있는 협력방안을 제시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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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몰아주기 논란 해소·사업경쟁력 강화 포석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LG는 6일 “LG CNS의 35%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맥쿼리P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맥쿼리PE는 거래 가격 외에도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와 스마트 물류&인프라 투자로 축적한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LG CNS의 사업경쟁력 강화, 중장기적 성장 방향 등 경쟁력있는 협력방안을 제시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G와 맥쿼리PE는 조만간 본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일감 몰아주기 해소를 위해 LG CNS 매각을 추진해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을 상장·비상장을 막론하고 총수 일가 지분이 20% 이상인 기업과 총수 일가가 20% 이상 지분을 가진 기업이 지분을 50% 넘게 보유한 자회사로 강화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LG CNS의 내부거래 비중은 58%로 규제 대상 내부거래 비중(12%)을 넘어섰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LG그룹은 ㈜LG가 보유한 LG CNS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떨어뜨려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앞서 LG그룹은 지난해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이후 자회사 보유지분을 50% 이하로 낮추기 위해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 등을 벌이는 서브원과 물류회사 판토스 지분을 정리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매각은 미래 신사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구광모 LG 회장이 글로벌 투자경험이 있는 재무적 투자자(FI)를 2대주주로 맞아들여 LG CNS를 세계적인 SI(정보시스템 통합) 회사로 키우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LG CNS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필수 기술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개발은 물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실행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계열사로 평가된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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