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세포 스스로 죽게 하는 유전자 발견"

2019. 11. 6.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장암 종양의 90%는 공통으로 APC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정상 세포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APC 돌연변이를 가진 대장암 세포만 스스로 죽게 유도하는 유전자를 독일 과학자들이 발견했다.

동물 실험에서 이 유전자를 억제했더니 APC 돌연변이 대장암 세포의 '프로그램 세포사(programmed cell death)'가 유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 JMU 연구진, 저널 '네이처 화학 생물학'에 논문
암세포 성장 유도하는 토르 유전자 이미지 [앤아버 미시간대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기천 기자 = 대장암 종양의 90%는 공통으로 APC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정상 세포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APC 돌연변이를 가진 대장암 세포만 스스로 죽게 유도하는 유전자를 독일 과학자들이 발견했다.

율리우스 막시밀리안 뷔르츠부르크 대학교(JMU) 연구진은 이런 내용의 논문을 저널 '네이처 화학 생물학(Nature Chemical Biology)'에 발표했다.

1402년 설립된 JMU는 졸업생과 교수진에서 여러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명문 연구 중심 대학이다.

5일(현지시간)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공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연구팀이 발견한 건 eIF2B5라는 유전자로, 장차 APC 돌연변이 암 종양의 '아킬레스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의 저자 중 한 명인 뷔르츠부르크 대학 병원의 아르민 비게링 박사는 "APC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가진 세포의 생존에만 중요하고, 건강한 세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유전자를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동물 실험에서 이 유전자를 억제했더니 APC 돌연변이 대장암 세포의 '프로그램 세포사(programmed cell death)'가 유도됐다. 이는 손상되거나 노화한 세포를 스스로 죽게 해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건강한 세포는 eIF2B5 유전자를 억제해도 아무런 장애가 생기지 않았다.

또한 이 유전자를 완전히 활성화하지만 않으면 APC 돌연변이를 가진 생쥐도 그리 빨리 대장암에 걸리지 않았고, 설사 대장암이 생겨도 훨씬 더 오래 살았다.

cheon@yna.co.kr

☞ '갑질 논란' 권용원 금투협 회장 자택서 숨진채 발견
☞ 인니 당국 "한국 가면 월급 250만원…기회의 땅"
☞ 살아서 무능을 한탄했으나 죽어서야 성군 된 세종
☞ 만취한 친구 카드로 계산했다 절도범으로 몰린 경찰
☞ 강기정 "정의용-나경원 발언에 끼어든 것, 제 잘못"
☞ 내 것이라도 화난다고 함부로 부수면 재물손괴죄
☞ '월드컵도 가자'…박항서 재계약에 베트남 열광
☞ 손흥민 퇴장 3경기 출전정지 징계 풀렸다
☞ 배우 심은진 관련 허위사실 유포하던 악플러 결국
☞ 티켓값이 천만 원?…온라인 암표 왜 뿌리 못 뽑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