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 결정', 유지 48% vs 철회 38%..긍정 평가 하락

김지훈 2019. 11. 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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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일 전국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료' 결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8.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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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60대 이상·야권 지지층 '지소미아 종료' 부정 평가
8월 여론조사 긍정 평가 54.9%..'긍정' 대신 '유보' 증가
【서울=뉴시스】(그래픽=리얼미터 제공)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긍정적인 평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일 전국 성인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료' 결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8.3%를 기록했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거두고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37.6%를 기록, '종료 결정 유지'가 '종료 결정 철회' 보다 오차범위(± 4.4%p) 밖인 10.7%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4.1%였다.

한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진보-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보수-자유한국당 지지층의 응답이 엇갈리는 양상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에서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는 여론이 앞섰다. 이밖에 서울,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앞섰다.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한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종료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중도층에서 '유지'와 '철회'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편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긍정 여론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지난 8월 말 YTN 의뢰로 실시한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인식조사에서는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4.9%,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38.4%였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적 응답이 감소하고 유보적 응답은 증가한 것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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