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콜린스 사전이 뽑은 2019년 단어는 '기후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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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전 출판사 콜린스는 7일(현지시간) 전 세계 수백만 명을 기후 변화 반대 시위로 이끈 '기후 행동(Climate strike)'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BBC에 따르면 콜린스 측은 "기후 행동이라는 어휘의 사용은 전년 대비 100배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콜린스 측은 사전에 '기후 행동'을 등재하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학교를 가지 않거나, 직장에 가지 않는 것"이라는 설명을 붙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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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환경 운동가 '툰버그' 시작으로 널리 쓰여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영국 사전 출판사 콜린스는 7일(현지시간) 전 세계 수백만 명을 기후 변화 반대 시위로 이끈 '기후 행동(Climate strike)'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BBC에 따르면 콜린스 측은 "기후 행동이라는 어휘의 사용은 전년 대비 100배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기후'에 파업, 혹은 시위라는 뜻의 '스트라이크(strike)'를 붙여 만든 이 신조어는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학교에 가지 않고 기후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위를 벌이며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완화된 '기후 행동'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실질적인 뜻은 '기후 불출석' 혹은 '기후 파업'에 가깝다.
콜린스 측은 사전에 '기후 행동'을 등재하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학교를 가지 않거나, 직장에 가지 않는 것"이라는 설명을 붙였다고 밝혔다.
기후 행동이라는 용어가 가장 처음 공적인 공간에서 사용된 것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 회의에서다.
이후 사어(死語)가 된 이 단어를 살려낸 사람은 바로 10대 환경투사로 불리는 툰베리다.
2018년 툰베리가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학교 파업'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스웨덴 국회 앞에 앉아 "의원들이 행동을 취할 때까지 수업을 듣지 않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며 전세계에서 기후 파업이라는 어휘가 쓰이기 시작했다.
툰베리의 환경 운동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BBC에 따르면 지난 9월 캐나다, 독일, 인도, 미국 등 전세계 수백만 명의 학생이 기후 행동에 나섰다. 우리나라에서도 9월21일 '기후위기 비상행동'이라는 이름으로 시위가 이뤄졌다.
콜린스 사전은 작년에도 환경과 관련한 단어인 '일회용(Single-use)'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콜린스는 일회용을 '단 한 번 쓰기 위해 만든 것'으로 정의하면서 "막을 수 없는 일회용 제품 활용의 확산은 환경 파괴와 먹이사슬 영향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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