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의 G스팟 어디?"..파격홍보에 대박난 리투아 수도

한상희 기자 입력 2019.11.07. 21:19 수정 2019.11.08. 08:57

"유럽의 G- 스팟"이라는 파격적 언어의 홍보로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가 눈길과 발길을 한번에 사로잡는 '대박'을 쳤다.

6일 CNN 방송에 따르면 빌뉴스시는 지난해 중반부터 문제의 홍보를 시작했다.

'빌뉴스: 유럽의 G-스팟'을 타이틀로 한 '고 빌뉴스' 시 홍보창에는 유럽의 지도위에 누운 한 여성이 나온다.

리투아니아 정부도 나서 시홍보를 그해 8월 프란시스코 교황 방문이후로 미뤄줄 것을 요청했으나 시는 단호하게 밀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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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뉴스시 홍보문. 여성의 손이 쥐고 있는 곳이 리투아니아의 수도인 빌뉴스 위치이다. © 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유럽의 G- 스팟"이라는 파격적 언어의 홍보로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가 눈길과 발길을 한번에 사로잡는 '대박'을 쳤다.

6일 CNN 방송에 따르면 빌뉴스시는 지난해 중반부터 문제의 홍보를 시작했다. 구소련 위성국이던 발트3국의 그저 그런 도시의 하나로 저평가된 이미지를 끌어올릴 '충격 요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였다. 아이디어는 젊은 예능대생들이 제공했다.

'빌뉴스: 유럽의 G-스팟'을 타이틀로 한 '고 빌뉴스' 시 홍보창에는 유럽의 지도위에 누운 한 여성이 나온다. 위에 붙은 "어디있는지 누구도 모르지만 당신이 발견한다면 놀라울 것이다"라는 문구로 미뤄 여성은 최대로 흥분한 상태이다. 'G-스팟'은 여성의 은밀한 성감대를 지칭하는 단어이다. 이 여성의 손이 꼭 쥐고 있는 곳이 리투아니아의 수도인 빌뉴스이다.

선정적 문구에 초반 반대도 심했다. 리투아니아는 인구 다수가 보수적인 가톨릭계이다. 빌뉴스교구 추기경은 수도를 '섹스관광지로 만들 참'이냐고 반대를 표했다. 리투아니아 정부도 나서 시홍보를 그해 8월 프란시스코 교황 방문이후로 미뤄줄 것을 요청했으나 시는 단호하게 밀고 나갔다.

결과는 놀라웠다. 지난해 빌뉴스를 찾는 관광객은 12.5% 늘었다. 이중 홍보가 집중된 독일과 영국에서 온 방문객은 각각 37.8%, 20.5%나 급증했다. 잉가 로마노프스키에네 빌뉴스시 관광국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적은 흥미로운 곳을 찾는 보다 젊고 호기심 많은 사람들을 끌어 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높은 성과에 보답도 따랐다. 국제 관광여행 업계는 올해 가고싶은 도시 홍보로 '고 빌뉴스'를 선정해 지난 5일 런던에서 열린 월드트래블마켓에서 최고상을 수여했다.

be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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