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현준 "세월호 참사의 진범(眞犯)은..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인가"

이영수 2019. 11. 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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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은 검찰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특수부 출신 특별수사단을 꾸린 것은 황교안 대표를 표적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 전 행정관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수사에는 target이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고소 고발을 예정하고, 더불당이 재수사를 촉구하자 검찰이 덥석 받았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특수부 출신을 앞세운 특별수사단을 꾸린다. 재수사에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 공격의 표적은 황교안 대표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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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 페이스북 캡처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은 검찰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특수부 출신 특별수사단을 꾸린 것은 황교안 대표를 표적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 전 행정관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수사에는 target이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고소 고발을 예정하고, 더불당이 재수사를 촉구하자 검찰이 덥석 받았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특수부 출신을 앞세운 특별수사단을 꾸린다. 재수사에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 공격의 표적은 황교안 대표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의 진범(眞犯)은 누구인가.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대표인가? 아니다. 세월호 사건은 우리가 평소 심각성을 느끼지 않는 안전불감증에 초과승선과 승적, 항해 부주의, 감독의 소홀, 해상안전과 구조훈련 등의 긴급상황 대처 부족, 구조 함정 등 전문인력의 부재가 낳은 참사다. 우리 사회,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라며 “분풀이를 하거나 정적 제거의 수단으로 몇 사람을 처벌한다고 안전사회가 되는게 아니다. 국민들의 안전의식과 재난 시스템, 긴급구조에 관한 대비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한 제2, 제3의 세월호는 또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실력을 보라. 여전히 대형사고가 계속 되고 있지 않은가”라며 “다음과 같이 현 정부 때 발생한 사고들은 정리해 게재했다.

<2017년>

- 5월 1일 거제 조선소 크레인 충돌(6명 사망, 25명 부상)- 5월 23일 남양주 아파트 공사현장 크레인 전복(3명 사망)- 8월 18일 중부전선 K-9자주포 사격 훈련(2명 사망, 5명 부상)- 8월 20일 창원 STX조선해양 보관탱크 폭발사고(4명 사망)- 10월 10일 의정부 아파트 공사현장 크레인 전복(3명 사망)- 11월 9일 전주 크레인 사고(2명 사망)- 12월 3일 영흥도 낚시배 충돌(15명 사망, 7명 부상)- 12월 4일 순천 폐유정제 근로자 추락(1명 사망, 2명 부상)- 12월 9일 용인 타워크레인 전복(3명 사망, 4명 부상)- 12월 14일 온수역 작업 인부 열차와 충돌(1명 사망)- 12월 21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29명 사망, 40명 부상)

등등

<2018년>- 1월 20일 종로여관 방화(7명 사망, 3명 부상)- 1월 25일 포항제철 가스 질식사(4명 사망)- 1월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48명 사망, 146명 부상)- 4월 26일 정선 광산 발파 매몰(3명 사망, 3명 부상)- 10월 7일 고양 저유소 휘발유 탱크 폭발- 11월 9일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7명 사망, 12명 부상)- 11월 24일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통신대란)- 12월 4일 백석역 온수관 배관 폭발(1명 사망, 40명 부상)- 12월 8일 강릉발 서울행 KTX열차 탈선(16명 부상)

등등

<2019년>- 1월 11일 통영 욕지도 낚시배 전복(4명 사망, 2명 실종)- 1월 12일 포항 구룡포 조업선 전복(2명 사망, 1명 실종)- 4월 4~5일 강원(고성 속초 및 강릉 동해 인제) 대형산불- 5월 23일 강릉 수소탱크 폭발(2명 사망, 6명 부상)- 7월 31일 목동 빗물 배수시설 공사 수몰(3명 사망)- 8월 30일 충주 중원산업단지 화재(1명 사망, 8명 부상)- 9월 28일 울산 염포부두 화학운반선 폭발(17명 부상)- 10월 31일 독도 해역 소방헬기 추락(3명 사망, 4명 실종)- 11월 7일 부산 사하구 아파트 가스 폭발(1명 사망)

등등

허 전 행정관은 “화재, 붕괴, 폭발, 오염, 해상사고 등의 재난은 지금도 여전하다. 세월호 참사를 정치보복 수단으로 계속하는 한 제2의, 제3의 제천-밀양화재 참사는 계속 발생한다”며 “세간에서는 검찰의 재수사에 ‘세월호가 사골처럼 우려먹는 것인가. 참 징글징글하다 벌써 몇 번째냐?’라는 조소가 넘쳐난다”고 전했다.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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