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바뀌는 '수능 샤프'.."수험생 마음 무시" 불만도

이자연 기자 2019. 11. 8. 21: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예민' vs '불안한 마음 모르는 꼰대' 논란

[앵커]

수능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올해는 8년 만에 '수능 샤프'가 바뀐다고 해서 걱정하는 수험생들이 많다고 합니다. "샤프 하나로 성적이 바뀌냐"는 말도 나오지만, 손에 익히려고 그 샤프만 꾸준히 써온 학생들도 많아서 '학생들 마음을 모르는 꼰대'란 반박도 있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 시험날엔 휴대전화나 블루투스 이어폰같은 물품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고 이렇게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 같은 필기구는 시험장에서 지급합니다.

그런데 최근 이 '수능 샤프'가 바뀌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수능 시험장에선 2011년부터 이 제품만 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샤프가 갑자기 바뀐다는 소식에 일부 수험생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필기감을 손에 익히기 위해 기존 샤프를 계속 써왔다는 것입니다.

어떤 제품으로 바뀌는 건지 알려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새 샤프로 예상되는 제품은 곳곳에서 '품절'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 '수능 샤프 대란'이 알려지면서 일부에선 '학생들이 지나치게 예민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예민해진 마음을 무시했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8년 전엔 샤프심이 쉽게 부러지는 이른바 '불량 샤프' 사태로 수험생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